[식품저널] 올 상반기 건강기능식품 해외직구는 456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50% 가까이 급증했다. 상반기 해외직구 전체 규모는 2123만건, 15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건수 기준 42%, 금액 기준 20% 증가했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상반기 해외직구 수입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이 2523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한 것과 비교해 해외직구는 20% 수준의 급성장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해외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보통 하반기에 해외직구 수요가 증가하는 그간 추이에 비춰보면, 올해 해외직구 규모는 2017년 20억 달러를 달성한지 2년 만에 3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외직구 증가세는 중국 전자제품, 미국 건강기능식품이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전자제품 직구는 700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미국에서 직구로 반입된 건강기능식품은 373만건으로, 43%나 증가, 단일 국가ㆍ단일 품목군에서 우리나라 직구족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증가율이 큰 품목은 의류(72%)와 전자제품(78%)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 20대, 40대 순으로 해외직구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반기에는 30대와 20대가 전체 해외직구의 69%를 차지해 해외직구 증가를 주도했다. 성별로는 여성 64% 남성 36%로, 여성이 남성보다 해외직구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작년(여성 70% 남성 30%) 보다 남녀 간 해외직구 이용 비율 격차가 줄어들었다.

전자상거래물품 품목별 수입통관
                                                                    (단위 : 천건)

2019년 상반기 해외직구 상위 10대 품목군
                                                                    (단위 : 천건)

연령별ㆍ성별 해외직구 점유율(‘19년 상반기 실적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