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오미자 함유 고미신Aㆍ시잔드린C, 골밀도 최대 3배 높여”

▲ 오미자의 주요 성분인 고미신A와 시잔드린C가 근육 및 뼈 노화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동물 및 세포 실험 결과가 나왔다.

[식품저널] 오미자에 들어있는 고미신A와 시잔드린C가 골밀도를 높여 근육 및 뼈 노화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동물 및 세포 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전북대 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오미자가 근골격계 퇴화, 치아 소실 등 노화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골다공증이 있는 실험용 쥐에게 오미자의 주요 성분인 고미신A와 시잔드린C 추출물을 8주간 매일 10㎎/㎏씩 투여한 결과, 근육 성장을 예측하는 분자 발현은 4배, 뼈의 분화 인자 발현은 2~4배, 골밀도는 2~3배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미신A는 동물세포 실험에서 뼈를 튼튼하게 하는 골 강화 활성 지표 ALP 및 Arizarin와 골 강화 활성 인자인 BMP-2, -7, OPG, Runx-2 발현을 2배 이상 높였다. 또, 사람세포와 동물 실험에서 노화계 세포의 산화물질, 염증성 인자, β-galactosidase 등 노화지표 활성과 염증성 물질 발현을 55.5% 수준으로 억제했다.

시잔드린C는 성인 치아세포에 처리한 결과, 치아 유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산화물인 활성산소 ROS가 45.7% 줄었다.

이번 연구는 오미자의 주성분인 고미신A와 시잔드린C의 노화 관련 효능과 작용 원리를 세포실험으로 밝히고, 이를 기초로 동물실험에서 항노화 효능과 작용 원리를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약용식물 관련 국제 학술지 ‘의학 소재에 관한 치료(Phytotherapy Research)’ 등에 실렸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전통적으로 많이 활용해온 오미자를 현대적 방법으로 분석해 새로운 산업 소재로 개발하고, 농가소득 향상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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