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ㆍPLS)의 조기 정착을 위해 농업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소면적 작물 등에 사용가능한 농약 2511개를 추가 등록했다.

PLS 시행에 대비해 지난해 7018개 농약을 추가했고, 올 들어 8월 말까지 직권등록(506개, 기존 잠정 안전사용기준 등록전환 119개 포함), 잠정 안전사용기준(1156개), 회사 신청 등록(968개) 등을 통해 2511개를 추가 등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등록 농약은 2017년 1만6349개에서 지난해 2만3367개, 8월 현재 2만5878개로 늘어났다.

농진청은 올해 추가된 농약은 지난해 정부합동 PLS 보완대책에도 불구하고 등록 농약이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올해 3월까지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농업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제초제가 없어 현장수요가 많았던 브로콜리, 콜라비, 쪽파 등 57개 밭작물에 대한 제초제(139개) 등을 확대했다.

농진청은 농약 사용실태 및 수요조사로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잠정등록 농약(5478개)의 직권등록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식등록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올해는 140억원을 투입해 농약 1853개 이상을 등록할 계획으로, 농업현장에서 약효ㆍ약해ㆍ잔류시험(1126개 항목)이 74% 진행되고 있다.

시험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안전성 평가를 거친 후 조속히 직권등록 하는 한편,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식 등록으로 전환이 완료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ㆍ단체ㆍ전문가 등과 협의해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등록 추진상황
8월말 목표(4000개) 대비 65%(2630개) 완료

* 직권등록 농약 중 잠정등록 농약의 정식등록 전환 포함(119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