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ㆍ고창 지역 공급업체와 수매계약 체결

▲ 하이트진로의 ‘블랙보리’와 ‘블랙보리 라이트’

[식품저널]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가 검정보리 재배농가와 대량 수매계약을 체결하며, 상생협력에 나섰다.

2012년 농촌진흥청에서 세계 최초로 육종에 성공한 검정보리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인 전북 고창군과 전남 해남군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이들 지역 공급업체와 올해 추수한 검정보리 400톤 수매계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이번 수매계약으로 검정보리 재배농가에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해 농가와 상생을 도모하고, 소비자들에게 높은 품질의 검정보리 차음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육종한 검정보리는 일반 보리와 비교해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4배 높고 식이섬유도 1.5배 많아 보리수매제 폐지로 위축돼 온 보리산업에 새로운 활로를 열고 농가소득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2017년 12월 검정보리를 음료화한 ‘블랙보리’를 선보였으며, 농림축산식품부ㆍ농진청 등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 검정보리 품종, 기능 등을 발표하는 학술대회 등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블랙보리는 농가와 지자체, 관련 연구기관, 기업 모두가 합심해 만들어낸 대표적인 상생모델”이라며, “검정보리로 만든 ‘블랙보리’와 ‘블랙보리 라이트’를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곡물음료로 키워 지역경제 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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