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여행객과 귀성객 이동 증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가축질병이 농장 내로 유입되거나 전파될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양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등을 일제소독 하고, 귀성객 등을 대상으로 홍보캠페인을 실시한다.

추석 연휴 시작 전인 10일과 끝난 뒤인 17일에 전국 양돈농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 축산차량을 일제 청소ㆍ소독한다. 전국 남은음식물 급여농장과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미흡농장, 밀집사육단지 내 농장 등에 대해서는 농협 공동방제단, 시군 소독차량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소독한다. 또, 시군은 필요할 경우 관할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군 제독차량을 투입, 주요 도로를 소독할 계획이다.

양돈농장별 지정된 담당관을 동원해 소독상황을 점검하고, 도축장은 도축검사관을 통해 소독상황을 관리ㆍ감독하는 한편, 전국 양돈농장, 축산시설, 차량 운전자 모두가 이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토록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전국 공항만, KTX역, 터미널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 여행객, 귀성객 등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한다. 각 지방자치단체 국ㆍ과장급 이상 간부진이 관할 지역 터미널, KTX역 등에 직접 방문해 밀착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마을단위 방송과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축산농장과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홍보한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모든 양돈농장과 축산관계자들은 이번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국민들은 추석 연휴 기간 중 농장 출입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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