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식약안전평가원, 축산분야 항생제 사용ㆍ내성 모니터링 결과

[식품저널] 지난해 축ㆍ수산용으로 판매된 항생제는 961톤으로 전년보다 4.3%(43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돼지와 닭고기에서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발간한 ‘2018년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축ㆍ수산용으로 판매된 항생제는 961톤(소 91톤, 돼지 487톤, 닭 140톤, 수산 242톤)으로, 소에 대한 가축 항생제 내성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돼지와 닭은 항생제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연도별 축ㆍ수산용 항생제 판매량(추정치)

구분

항생제 판매량(㎏)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61,294

68,648

68,187

66,705

86,500

91,054

돼지

372,010

423,547

474,624

496,240

531,317

487,397

118,580

106,491

122,667

122,142

138,020

140,200

수산용

213,235

241,855

200,933

235,776

247,841

242,013

765,119

840,541

866,411

920,863

1,003,678

960,664

자료: 한국동물약품협회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목표로 설정한 닭 대장균 플로르퀴놀론계(시프로프록사신) 항생제 내성률은 2017년 70%에서 2018년 65%로 감소했으나, 페니콜계(클로람페니콜)와 제3세대 세팜계(세프티오퍼) 항생제 내성은 닭과 돼지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축산물에서 분리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돼지고기와 닭고기에서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세를 보였다.

축산 분야에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은 모든 축종에서 감소했으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페니콜계 항생제 내성은 돼지고기와 닭고기에서 증가세로 나타났다.

축산물 유래 대장균의 테트라싸이클린 항생제 내성률은 소고기의 경우 2009년 33%에서 지난해 25%로, 돼지고기 67%에서 54%로, 닭고기 90%에서 71%로 줄었다.

축산물 유래 대장균의 페니콜계 항생제 내성률은 돼지고기는 2009년 33%에서 지난해 54%로, 닭고기는 35%에서 55%로 높아졌다.

검역본부는 “공중보건학적 측면에서 중요한 항생제 내성이 축산분야에서 증가하고 있어 항생제 사용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 코덱스(CODEX)의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를 위한 실행규범’ 개정을 위한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 적극 참여하고, 국민의 항생제 내성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축 및 축산물 항생제내성률 변화 추이

가축

 
 
 
 

자료: 농림축산검역본부

축산물

 
 
 
 

자료: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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