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롯데푸드(대표 조경수)는 22일 대만 위강그룹(회장 진립백)과 분유 수출 계약을 맺었다. 수출액은 2024년까지 총 1억 달러 규모다.

대만으로 수출되는 제품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분유로, 브랜드 작업을 마치는 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동양 아기에 잘 맞는 분유로 한국의 우수한 분유 제품임을 적극 홍보해 중화권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위강그룹의 판매 노하우와 육아교실,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강그룹은 롯데푸드의 분유 신제품을 1차로 대만, 홍콩, 마카오에 판매하고, 제품 배합비 등록 완료 후 중국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중국은 1개 분유 공장당 3개 브랜드만 운영할 수 있고, 이를 규제당국에 등록 완료해야 판매가 가능하다.

롯데푸드는 강원도 횡성 1공장에서 생산하는 ‘위드맘’, ‘그랑노블’, ‘희안지’ 3개 브랜드를 등록해 중국에 수출하고 있어, 신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경기도 평택포승 2공장 생산 분유 브랜드를 중국 당국에 등록해야 한다. 현재 경기도 평택포승의 2공장의 공장 등록은 완료했으며, 연내 생산 제품의 배합비 등록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대만 위강그룹은 중화권에 온라인, 대형마트, 유아용품 전문점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보유한 유통업체로, 최근에는 그룹 산하 리완리창신주식유한공사를 통해 바이오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를 통한 건강식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계약 체결식에서 진립백 위강그룹 회장은 “롯데푸드와 합작은 리완리의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의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산균이 함유된 프리미엄 분유로 3년 내 중화권 분유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위강그룹을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든든하고 기쁘다”며, “우수한 품질을 갖춘 한국의 롯데푸드 분유가 중국 시장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