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품, 주류, 버섯 등 분야 12개 수출업체 참가

▲ 필리핀식품박람회 한국관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족발과 유자에이드를 맛보고 있다.

[식품저널]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필리핀식품박람회(WOFEX 2019)’에 국내 12개 업체가 참가해 총 158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육가공품, 주류, 버섯 등 분야 12개 수출업체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관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야식 족발과 소주, 유자에이드 등을 선보였으며, 최근 K-드라마 등 한류 영향으로 한국관을 찾은 현지 젊은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필리핀 유통업체 구매담당 직원 로베르티노 씨는 “한국 족발요리는 필리핀 족발튀김요리인 ‘크리스피 타파’와 비슷한 요리라 친근하다”며, “마늘, 생강 등 건강한 재료를 넣어 삶는 조리법도 한국 족발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세부와 보라카이 등 필리핀 유명 휴양지 내 호텔과 리조트에 납품 가능한 음료의 시음행사도 열렸으며, 한국관 참가업체가 선보인 해남산 녹차로 만든 ‘녹차라떼’는 현지 카페 프랜차이즈 출시를 위해 테스트메뉴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 소비량이 적지만, 필리핀은 돼지고기가 육류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유망 시장”이라며, “국가별 다른 시장 여건을 분석해 앞으로도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