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중국 법인, 신제품 효과…매출 영업익 성장

▲ 오리온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4393억 원을 기록했다.

[식품저널] 오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393억 원, 영업이익 50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7.3% 증가했다.

한국 법인은 ‘섬섬옥수수’, ‘닥터유 단백질바’ 등 신제품과 간편대용식 ‘오!그래놀라’ 등 신규사업을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기능성 ‘미네랄워터’ 론칭과 다양한 과자류 신제품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오리온은 “특히 파이, 스낵, 젤리 등 카테고리에서 기존 인기 제품의 새로운 맛을 공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법인은 현지화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6%, 64.1% 증가했다. 파이 카테고리에서 ‘초코파이 딸기맛’, ‘큐티파이 레드벨벳’, ‘요거트 파이’ 등 신제품이 호응을 얻었으며, 스낵은 ‘랑리거랑’(꼬북칩)이 출시 1년 만에 6000만봉 가까이 판매됐다.

하반기에는 ‘야!투도우’(오!감자) 2종, ‘하오요우취’(스윙칩) 2종 등 상반기에 출시한 신제품에 새로운 제형과 맛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국경절 연휴 등 스낵 성수기를 공략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화 기준 매출이 2.2% 역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오스타’, ‘스윙’ 등 주요 스낵 제품의 증량 효과를 이용해 스낵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쌀과자와 양산빵 등 신제품의 전국 분포에 집중해 매출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모스크바 등 서부지역 딜러 교체와 영업망 재구축 완료 이후 현지화 기준 4.1% 성장했다.

향후 기존 ‘초코파이’ 및 ‘초코파이 다크’와 ‘초코칩 초코파이’ 등 신규 라인업으로 현지 시장에서 초코파이의 입지를 강화하고, 파이와 비스킷 등 제품 다각화로 매출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 베트남에서 이른 설 영향 등으로 1분기 실적이 다소 기대에 못 미쳤으나, 2분기에는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하반기에도 각국 법인이 좋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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