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동률 73.8%

▲ 칭다오물류센터 전경

[식품저널] 사드 여파로 주춤했던 우리 농식품의 중국 수출이 지난해 1조8000억 원을 기록, 전년보다 16% 늘어나면서 중국 칭다오 내 한국농수산식품물류센터도 4년 만에 최고 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가 설립한 칭다오물류센터는 가동률이 작년 연말 기준 73.8%를 기록했다.

칭다오물류센터는 건축면적 1만3669㎡(4142평) 규모로, 상온과 냉장ㆍ냉동으로 구분 보관할 수 있어 주요 수출품목인 포도, 버섯, 신선우유 등 신선제품의 보관과 유통에 용이하다.

입고량은 운영 첫해 7744톤이었으나, 지난해에는 9199톤으로 4년 만에 19% 증가했다.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현지 수입바이어도 10개사에서 30개사로 늘었다.

칭다오물류센터에 도착한 한국 농식품은 중국 내륙지역으로 운송하기 위해 일정기간 창고에 보관되며, 7~30일이 소요된다. 이때 발생하는 보관 및 입출고 비용의 10~30% 수준으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소수출업체의 유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aT는 칭다오물류센터를 통해 중소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중국국가표준(GB) 및 성분검사, 라벨링, 상표권 출원, 위생증 발급 등을 돕는 ‘중국 One-Stop 수출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7개 국내 수출업체의 통관을 지원했으며, 30만 달러의 수출 거래 알선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aT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19개 도시에 콜드체인 운송망을 구축, 수출 농식품의 내륙지역 이동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칭다오물류센터는 한국농식품의 수출물류허브로서 앞으로도 중국 수출 확대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며, “급성장하는 중국 온라인 시장 개척과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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