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원인, 병원성 대장균 52% "최고"

식약처,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 분석

최근 5년간 여름철 식중독 발생 장소는 발생환자수 기준 학교가 가장 많고, 발생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6~8월에 발생한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환자수 기준 발생 장소는 학교가 58%로 가장 많았고, 학교외 집단급식이 16%, 음식점은 10%로 나타났다.

▲ 2014~2018년 시설별 여름철 대장균 병원선 식중독 발생 현황

식중독 발생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이 5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캠필로박터제주니(12%), 살모넬라(11%), 노로바이러스(4%), 장염비브리오(3%),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 2014~2018 여름철 평균 발생 원인체(환자수 기준)

식약처는 “기온이 30~35℃에서는 병원성 대장균 1마리가 백만 마리까지 증식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므로 폭염기에는 식품을 잠시만 방치해도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병원성 대장균은 묽은 설사‧복통‧구토‧피로‧탈수 등을 일으키므로 채소류 등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는 식초,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가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세척 후에 할 것 △세척한 채소 등은 즉시 사용하거나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할 것 △냉장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피서지, 캠핑장 등에서는 아이스박스 등을 준비해 안전하게 보관할 것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을 것 △폭염 기간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채소를 그대로 제공하기보다는 가급적 가열‧조리된 메뉴로 제공할 것 △육류, 가금류, 달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하여 섭취할 것 △조리된 음식은 가능하면 조리 후 바로 섭취하고 즉시 섭취하지 않을 때는 냉장 보관할 것 △조리된 음식은 생고기, 생채소 등과 구분하여 보관할 것을 강조했다.

식약처는 폭염 기간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하며, 집단급식소에서는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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