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푸드 오산2공장

[식품저널] 신세계푸드가 경기도 오산시 원동에 오산2공장을 준공하고, 냉동피자 시장에 진출한다. 오산2공장은 기존 오산1공장에서 생산하던 샌드위치, 김밥류, 도시락 등의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냉동피자 생산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2017년부터 600억원을 투자해 준공했다.

연면적 1만812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냉동피자, 샌드위치, 케이크 등을 연간 최대 2만2000톤까지 생산할 수 있다. 4층에 3150㎡ 규모로 들어선 냉동피자 생산라인에서는 연간 1만2000톤, 금액으로는 500억원 상당의 냉동피자를 생산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오산2공장에서 자체 브랜드 ‘베누(venu)’의 냉동피자뿐 아니라, B2B용 냉동 완제품과 반제품 피자 등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냉동피자 신제품 23종을 개발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산2공장 냉동피자 생산라인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도 받았다. 신세계푸드는 7월 말부터 본격적인 냉동피자 생산에 들어가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신세계푸드는 오산2공장을 통해 샌드위치와 케이크 생산량도 늘릴 계획이다. 기존 음성공장과 오산1공장의 샌드위치 생산라인을 통합해 오산2공장 3층에서 운영되는 샌드위치 라인에서는 기존보다 2배 많은 약 10만개 샌드위치를 하루에 생산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식사대용, 디저트용 등 60여종의 샌드위치를 생산해 대형마트, 편의점, 급식사업장 등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천안공장의 공간 부족으로 협력업체에 맡겨왔던 케이크 20여종도 자체 생산한다.

신세계푸드 시경로 FE총괄은 “오산2공장 가동으로 신세계푸드의 제조 생산규모는 연간 최대 1300억원 가량 증가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품질과 위생안전을 통해 오산2공장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 오산2공장 냉동피자 생산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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