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미국 LA에서 열린 대규모 한국농식품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국차, 고구마말랭이, 알로에음료 등이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9~10일 ‘2019 LA K-Food Fair 수출상담회’를 열어 53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58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선과일, 김치, 음료, 소스, 스낵류 등 분야 국내 34개 수출업체와 미국, 캐나다, 중남미 등에서 100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해 수출상담을 벌였다.

고구마말랭이는 원물간식 붐에 힘입어 1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이 체결됐으며, 수국잎으로 만든 감로차도 50만 달러의 수출협약이 체결됐다. 막걸리는 브라질 바이어와 5만 달러의 계약이 이뤄졌으며, 알로에음료는 도미니카공화국 바이어가 255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 이제 열대 중미에서도 한국산 알로에음료를 맛볼 수 있게 됐다.

aT는 이번 행사기간 중 미국 내 아시안식품 벤더사인 Khong Guan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주류마켓의 대표격인 크로거(Kroger)와 코스트코(Costco) 같은 대형유통업체에서 한국농식품 판촉전을 개최하는 등 K-FOOD의 대규모 수출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최근 미국에서는 식물을 기반(Plant-based)으로 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수출시장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는 한편, 새로운 품목 발굴에도 노력해 K-FOOD 붐을 전 세계적으로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