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품목별 구입과 소비행태⑦ 설탕ㆍ소금(끝)

[식품저널] 경기 불확실성 증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등 경제 사회 인구여건 변화와 과학기술의 발달 및 시장 개방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식품소비행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가구 및 개인의 식품소비와 외식행태, 식생활 파악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식품소비행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월 28일~8월 10일 기간동안 3437가구(성인 6578명 청소년 614명)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공식품 품목별 구입 및 소비행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가정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 설탕류 가운데 백설탕과 갈색설탕 선호도는 낮아진 반면, 흑설탕 선호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 설탕류 가운데 백설탕과 갈색설탕 선호도는 낮아진 반면, 흑설탕 선호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는 설탕류는 올리고당(54.7%)과 갈색설탕(51.6%)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백설탕 선호도는 14.6%p나 떨어졌으며, 갈색설탕도 3.8%p 감소했다. 반면, 흑설탕은 7.8%p나 상승했다.

동 지역에 거주하는 가구는 올리고당(56.8%)과 흑설탕(22.3%) 사용 비중이 읍ㆍ면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읍ㆍ면 지역에 거주하는 가구는 백설탕(42.7%)과 물엿(33.7%) 사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갈색설탕을 사용하는 비중이 대체로 높고, 월평균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갈색설탕과 올리고당을 사용하는 가구 비중이 대체로 높았다.

집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주로 사용하는 소금류는 천일염(55.4%)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꽃소금(53.2%), 구운소금ㆍ죽염(44.9%), 맛소금(37.3%) 순으로 많이 사용했다.

1인 가구는 천일염 사용 비중이 46.8%로 다른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월평균 가구 소득이 500만 원대 이상인 가구와 가구주 교육 수준이 전문대졸 이상인 가구는 구운소금ㆍ죽염 사용 비중이 각각 52.1%, 48.4%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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