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硏, 분석 소요시간 절반으로

 
▲ 세계김치연구소는 질량분석법의 다중반응 모니터링을 활용해 식품첨가물 20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식품저널] 식품첨가물 20종을 동시에 분석하면서, 소요시간은 절반으로 단축하는 분석법이 개발됐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는 “질량분석법의 다중반응 모니터링을 활용해 식품첨가물 20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조건을 개발해 유효성 검증 후 분석법을 확립했다”며, “이 분석법은 극미량의 오염도를 검출해 낼 수 있는 고감도 분석방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분석법으로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식품첨가물은 보존료 5종(데히드로초산, 안식향산, 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 파라옥시안식향산에틸, 파라옥시안식향산부틸), 타르색소 9종(적색 2호, 3호, 40호, 102호, 황색 4호, 5호, 청색 1호, 2호, 녹색 3호), 인공감미료 6종(사카린나트륨, 사이클라메이트, 아스파탐, 아세설팜 K, 수크랄로스, 둘신)이다.

새 분석법 개발로 동시 분석 가능 항목이 기존 7종에서 20종으로 확대됐으며, 분석 소요시간은 1/2 수준(5.5분 이내)으로 단축됐다.

연구소가 이번에 개발한 분석법을 이용해 시중 유통 김치 40종(국산 20, 수입 20)의 식품첨가물 사용 여부를 분석한 결과, 보존료 및 타르색소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인공감미료 중 사카린나트륨이 일부 검출됐으나, 식품첨가물공전 허용 기준(0.2g/㎏ 이하) 이하였다.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김치 위생ㆍ안전에 대한 불안 요소를 예방하는 데 한걸음 더 다가섰다”며, “새로 개발된 동시분석법은 김치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향후 잠재적 위해물질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김치의 위생ㆍ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Analytical Letter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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