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뿌리 부위별 유효성분 함량 분석 결과

▲ 참당귀 가공 후 직경별 뿌리 부위

[식품저널] 부산물로 분류돼 버려지던 참당귀의 잔뿌리에 항노화ㆍ치매 예방 성분이 다른 부위보다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약용작물인 참당귀의 가공과정에서 버려지는 잔뿌리 ‘세미’ 부분에 다른 부위보다 유효성분 함량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유효성분은 의약품 또는 의약부외품의 효과를 발휘시키는 성분으로, 참당귀의 유효성분으로는 항노화와 치매 예방, 당뇨합병증, 미백 등의 효과가 밝혀진 데쿠르신과 데쿠르시놀 안겔레이트, 노다케닌 등이 있다.

참당귀의 뿌리는 지름에 따라 ‘신’, ‘대미’, ‘중미’, ‘세미’ 4부위로 분류하는데, 뿌리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신, 대미, 중미 부위는 한약재와 추출물 원료로 사용되는데 비해 지름 0.3~1.5㎜의 세미는 부산물로 버려져 왔다.

연구진은 “뿌리 지름에 따른 부위별 데쿠르신과 데쿠르시놀 안겔레이트 함량을 분석한 결과, 세미 부위의 유효성분 총 함량은 약 8.8%로, 한약재로 이용되는 신, 대미, 중미 부위의 함량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항산화 활성 또한, 세미는 약재 이용 부위인 신, 대미, 중미 부위보다 약간 높거나 비슷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세미가 참당귀 전체 뿌리의 15%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세미를 추출물 원료로 활용한다면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기능성 식품이나 화장품 등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당귀 뿌리 부위별 유효성분 함량 및 항산화 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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