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협약 이행 실태 조사결과

 
▲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지난해 7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이후 비닐봉투 사용량이 6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저널]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지난해 7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이후 비닐봉투 사용량이 6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파리바게뜨ㆍ뚜레쥬르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파리바게뜨는 전국에 3459개, 뚜레쥬르는 1347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이들 업체는 자발적 협약 체결 당시 1회용 비닐봉투 규제를 받지 않으나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를 줄이기로 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1회용 비닐봉투 무상 제공이 전면 금지됐다.

이행 실태 조사결과, 자발적 협약 체결 전후 같은 기간인 2017년 7월부터 2018년 5월과 2018년 7월부터 2019년 5월 비교에서는 1억9868만9101장에서 7277만418장으로 1억2591만8683장(63.4%)의 비닐봉투 사용이 줄었다.

자발적 협약 체결 이후 업계에서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회용품 줄이기를 본격 시행함에 따라, 2017년 10월부터 2018년 5월과 2018년 10월부터 2019년 5월 비교에서는 1억4158만3395장에서 3033만3656장으로 1억1124만9739장(78.6%)의 비닐봉투 사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무상 제공 금지의 효과를 살펴보면, 2018년 1월부터 5월까지와 2019년 1월부터 5월까지의 사용량의 경우 9066만2492장에서 1478만7996장으로 7587만4496장이 감소해 83.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이채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7월 3일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Plastic bag free day)’을 맞아 제과점 업계의 자발적 노력과 정책 시행효과가 성과를 보인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필(必)환경 시대에 걸맞은 정책을 펼쳐 1회용품 사용이 없는 자원순환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