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지역으로 경북 울진(한우), 강원 강릉(돼지), 충남 당진(젖소) 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축산의 분뇨ㆍ악취, 질병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축산 발전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축종별(한우, 돼지, 젖소)로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올해 3월 시ㆍ군별로 사업 대상지역을 공모했다.

이번 선정 지역은 노후화된 축산시설에서 가축을 키우는 중소규모 농가가 밀집해 악취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농식품부는 “시범단지에는 ICT 기술이 접목된 첨단 축산시설을 갖춰 입주하는 농가들은 악취 문제와 가축질병으로부터 벗어나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3개 지역에는 내년까지 개소 당 부지 평탄화 및 도로, 용수, 전기 등의 기반시설 조성에 소요되는 공사비 53억원(사업비의 70%)과 2021년까지 스마트 축사 모델 성공사례를 개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실습 교육장 설치를 위한 10억원(사업비의 50%)을 지원한다.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사와 가축분뇨ㆍ방역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비는 2021~2022년 동안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가축분뇨처리사업 등 기존 정책사업에서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은 그동안 악취와 분뇨, 질병 등으로 기피산업으로 인식되던 축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으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중 △스마트 축사 보급 확대 △미래형 축산단지 모델 구축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지원 △스마트 축산업 생태계 조성 등 구체화된 내용을 포함한 스마트 축산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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