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 심포지엄 개최

▲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27일 ‘소아에게 유익하고 안전한 콩(Health benefit and safety of soy for infants and children)’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콩유아식 효능ㆍ안전성 입증 연구결과 발표

[식품저널] 콩 단백질이 생식 계통 발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이는 콩유아식이 성조숙증 등 생식 계통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부 우려와 다른 연구결과다. 콩유아식은 또, 소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며, 뼈 건강 기능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27일 ‘소아에게 유익하고 안전한 콩(Health benefit and safety of soy for infants and children)’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태아의 발달과 두유의 효능(김윤배 교수, 충북대) △콩유아식의 안전성(Martin J. Ronis 교수, 루이지애나주립대) △대두 이소플라본과 뼈 성장(안혜진 연구교수, 경희대) 등을 발표했다.

충북대 수의학과 김윤배 교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등이 남성 생식기능을 포함해 생식계 장애를 야기하는지 조사하기 위해 쥐의 임신기간, 수유 및 발달 기간에 걸쳐 실험한 결과, 두유가 배아와 태아, 영유아(자손)에게 안전하며, 남성 생식기능의 세대 간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임신한 쥐에게 임신한 지 6일부터 출산 후 56일까지 두유를 최소 5%에서 최대 100%가량 섭취하도록 했으며, 태어난 새끼에게도 동일한 조건으로 실험한 결과, 두유 섭취는 모든 암컷 및 수컷의 출생과 생식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수컷의 경우 두유 섭취가 정자 수와 운동성을 향상시켰다”고 발표했다.

▲ 루이지애나주립대 보건과학센터 마틴 로니스(Martin J. Ronis) 교수는 “콩유아식이 유아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는데 우유 분유와 동등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콩 단백질은 생식 발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립대 보건과학센터 마틴 로니스(Martin J. Ronis) 교수는 “콩유아식이 유아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는데 우유 분유와 동등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콩 단백질은 생식 발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콩유아식이 성조숙증 등 생식 계통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부 우려와 다른 내용이다.

연구진은 신생아 돼지를 통해 모유, 콩유아식, 우유분유, 제니스테인을 보충한 우유분유 등의 영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콩유아식이 수정 능력이나 생식 발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마틴 로니스 교수는 “이같은 연구결과는 아칸소어린이병원과 미국 농부무 농업연구청 간 파트너십으로 설립된 연구센터 ‘아칸소아동영양센터’에서 발표한 1살부터 5살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일치하며, 콩유아식 섭취 후 뼈 동화 작용 및 지질 대사 개선 등 건강상 이점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안혜진 연구교수는 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 섭취가 성장기 뼈 건강을 강화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3주된 암컷 쥐를 무작위로 4개 그룹으로 나눠 이소플라본의 양을 각각 달리해 8주간 섭취케 한 결과, 저용량(10㎎/㎏)을 투여한 그룹은 경골과 대퇴골 길이 성장에 유익했으며, 고용량(50㎎/㎏) 투여 그룹은 경골, 대퇴골, 골반 골의 골밀도가 치밀해지는 효과를 보였다. 또, 성장기 이소플라본 섭취는 사춘기 시작 표지 인자인 질 입구 개시를 유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연구교수는 “이는 콩에 든 이소플라본이 뼈 성장을 촉진할 뿐 아니라, 다량 섭취할 경우 골질 향상에도 효과가 있으며, 성조숙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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