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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산업 자구노력 역부족…국가차원 지원 절실”중국산 김치 2010년 19만톤서 2018년 29만톤 수입
나명옥 기자  |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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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9  07: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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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산 김치 내수 및 수출 활성화’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주홍ㆍ김태흠ㆍ서삼석 국회의원, 국산 김치 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세미나 개최

[식품저널]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우리 민족의 식생활에서 굳건하게 자리해 온 김치가 점차 밀려나고 있다. 내적으로는 김치 소비가 감소하고, 외적으로는 중국산 김치가 밀려오면서 국산 김치 내수시장은 위축되고 있으며, 수출시장 또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김치 수입량 증가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생산원가 상승으로 국내 김치업계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한마디로 국내 김치산업은 사면초가 형국이다.

이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ㆍ김태흠 국회의원ㆍ서삼석 국회의원 주최, 대한민국김치협회ㆍ한식진흥원ㆍ세계김치연구소 주관으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산 김치 내수 및 수출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중소 김치업체들은 품질 개선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위기 해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국가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장은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치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김치 품질 향상 및 안전관리 강화, 급식 활성화, 김치의 날 제정 등을 통해 내수와 수출을 늘린다는 복안이지만 김치업계 입장에서는 부족하다”며, “저온 저장시설과 생산시설 자동화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김치 자조금 확대, 국산 김치 홍보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선재 한식진흥원 이사장도 “오늘 세미나가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내수 진작 및 수출 활성화 기반을 다지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한식진흥원이 한식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며, 한식 관련산업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국산 김치 내수 활성화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2010년 19만톤, 2014년 21만톤, 2018년 29만톤으로 급증하고, 중국과 일본의 글로벌 김치시장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소장은 “만들어 먹는 김치는 줄었지만 포장김치 시장은 최근 3년 사이에 매출이 40% 늘었고, 절임배추와 DIY 김치 세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김치는 포기김치보다는 맛김치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 소장은 “김치업계는 인건비 절감과 품질 균일화를 위한 공정 혁신이 필요하고, 김치 포장용기도 원형용기보다 15~20% 더 적재할 수 있는 김치전용 사각용기를 개발하며, 연중 공급이 가능한 김치용 젓갈 개발, 고품질 김치 생산을 위한 김치 종균 활성화, 김치 맞춤형 배송 시스템 개발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치 마케팅에 대해 하 소장은 “맛김치도 맛있다는 홍보, 일반인 김치행사 참여 확대, 어린이 김치 체험 세트 개발, 김치를 맛있게 먹는 방법 홍보와 함께 김치와 잘 어울리는 음식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병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사업처장은 ‘김치 수출 활성화 전략’ 주제를 통해 김치의 국가별 여건 및 전략을 분석하고, 올해 김치 수출 목표 1억7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김치 물류기간 연장 기술 현장, 수출물류비 지원 확대 및 현지화 마케팅을 중심으로 판로 개척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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