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3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12개 소비자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부인회총본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대한어머니회중앙회 등 소비자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식약처는 식품ㆍ의약품의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기관인데, 이런 측면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 소비자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돌이켜 보면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 일본 방사능 오염 관련 WTO 분쟁 승소 등도 소비자단체의 지지와 격려, 관심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식약처는 상반기 식의약 업무 추진 실적과 하반기 업무계획을 설명했으며, 주요 정책에 대한 소비자단체 의견을 수렴했다.

이 처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소비자 인지 감수성’이라는 얘기도 나왔는데, 앞으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에 좀 더 신경써야 겠다”면서, “과학적 사실만 전달하는 일방적 소통을 지양하고 국민정서와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소통 거버넌스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사전위해 예방과 긴급위기 대응을 통해 식의약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