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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업계, 곤충식품산업 성공전략을 모색하다식용곤충 사육장 HACCP 추진…환자 맞춤형 제품 개발해야
나명옥 기자  |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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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2  08: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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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규 농진청장이 주제발표자, 사례 발표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농진청,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심포지엄 개최

[식품저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5일 코엑스에서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심포지엄’을 열고 곤충식품산업 활성화와 식용곤충 소비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식품저널, 한국곤충산업중앙회, 양주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곤충식품사업을 하는 업체 관계자와 관련 학계, 일반 소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김경규 농진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5 세계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가 2050년에는 96억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식용곤충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곤충자원이 식용ㆍ약용ㆍ산업용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되고, 지금까지 개발한 곤충식품 전시와 시식을 통해 새로운 정보 공유와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희 사무관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방혜선 과장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김형미 부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석영식 팀장
강원도 농산물원종장

<곤충산업 정책과 R&D>
조병희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사무관
은 ‘곤충산업 육성 정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환경 위해 우려가 없는 흰점박이꽃무지, 갈색거저리, 누에, 호박벌, 머리뿔가위벌, 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톱사슴벌레,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여치, 왕귀뚜라미, 방울벌레, 왕지네 등 곤충 14종을 가축에 포함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곤충농가가 농ㆍ축협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농협법을 개정하는 한편, 식용곤충의 중금속 기준을 개정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무관은 또, “올해 20개 농가 및 법인에 30억원을 지원해 곤충사육 시설 현대화와 곤충종자보급센터 신축 등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곤충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제1회 곤충의 날 행사를 9월 6일에 개최하기로 했다”며, “내년에는 50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농가당 5000만원 이내에서 ICT곤충 스마트팜 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곤충산업 R&D 추진 방향에 대해 방혜선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장은 “갈색거저리 유충,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풍뎅이 유충, 쌍별귀뚜라미 등 식용곤충은 안전성이 확보돼 있지만 농진청 설문조사 결과,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60%에 가깝게 나타났다”며, “혐오감 해소를 위해 언론인ㆍ전문가ㆍ셰프ㆍ곤충업체ㆍ농업인 등을 참여시키고, 대중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발굴해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 과장은 이어 “ 식용곤충 사육장에 HACCP를 적용하고, 반려동물시장이 6조원 대로 성장함에 따라 반려동물 사료의 기능성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곤충산업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미 강남세브란스병원 부장은 ‘곤충식을 활용한 임상 중재 연구’ 주제 발표를 통해 “간 절제, 췌장 및 담도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갈색거저리를 통한 환자용 곤충식을 연구한 결과, 단백질 섭취율이 실험군에서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식품기업들이 갈색거저리를 원료로 환자 맞춤형 신제품 개발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농산물원종장 석영식 팀장은 ‘곤충 스마트팜 적용 기술’을 발표했다.

<식용곤충 소득화 모델>

   
정성희
백만돌이 대표

사육|정성희 백만돌이 대표
2012년 6평 규모로 꽃벵이를 사육하기 시작해 규모를 늘려 2016년에 사과농사를 접고 식용곤충 꽃벵이로 전업했다. 꽃벵이를 선택한 이유는 공간 활용도가 높고, 부부가 연간 2톤 이상 사육할 수 있으며, 자연재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점이다. 꽃벵이 시작이 어려운 점은 판매처 확보가 어렵고, 소비자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 꽃벵이를 사육하면서 직접 선별기를 만들어 특허를 내서 판매하고 있다. 현재 150여 농가에서 선별기를 사용하고 있다. 꽃벵이를 가공한 ‘프로쿠퍼스(환, 가루)’, ‘백만돌이(환, 가루), ‘이라바 꽃벵이(과립형)’, ‘머거바(과자류)’, ‘오~굼(스틱포장 환)’등을 판매하고 있다. 2018년 연매출 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장수곤충연구회와 함께 장수군을 곤충 메카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송순철
커피에빠진장풍이 대표

카페|송순철 커피에빠진장풍이 대표
식용곤충을 소득화 모델로 육성하기 위한 방법은 △식용제품 개발 △체험교육 △전시행사 △지식재산권 등이다. 곤충테마카페 ‘커피에빠진장풍이’를 운영하고 있는데, 카페에서 직접 생산하는 ‘건조 고소애’와 기술 이전 제품인 ‘전병에 빠진 고소애’, ‘고소애 쌀빵’, ‘곤충환자식 고소애양갱’등을 판매하고 있다. 체험교육으로는 식용곤충 요리, 곤충 만들기, 곤충 표본, 직업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품평회, 곤충식품 페스티벌, 농장 팜파티 식용곤충식, 요리경연대회 등에 참여해 카페를 알리고 있다. 카페에서 판매 중인 커피음료 등을 상표등록(2건) 했으며, 곤충사육 디자인 등록과 저작권 등록 등 지적재산권 등록도 꾸준히 하고 있다.
 

   
박정철
한국곤충산업 대표

가공|박정철 한국곤충산업 대표
식용곤충이 일상생활에 활용 가능한 식품소재로 개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농가에서 식용곤충을 가공해 제품화 하긴 어려워 지역별 협동이 필요하다. 식용곤충은 현재 완전식품, 대체식품, 미래식량 등으로 불리며 지역, 국가를 불문하고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박람회, 경연대회 등을 통해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선입관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천곤충산업의 브랜드 ‘동의보굼(굼벵이 제품의 명작)’으로 환과 정(캔디류) 제품을 개발했고 백화점, 면세점, 공공단체, 관공소 등으로 유통채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임정혁
디앤이이노베이션 대표

기능성|임정혁 디앤이이노베이션 대표
2015년 7월에 식용곤충을 소재로 사업을 하기로 하고 창업했다. 현재 상표등록 2건, 등록특허 2건, 디자인 3건으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아 사업하고 있다. 2016년 9월 식용곤충 가공식품 브랜드 ‘인비고(에너지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를 론칭했고, 메뚜기를 함유한 블루베리잼, 초콜릿 등을 만들어 방송, 베트남 전시회, 태국 엑스포 등에서 선보였다.
식용곤충을 국내외에 소개하면서 느낀 점은 식용곤충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나,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식용곤충은 재구매가 많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식용곤충의 기능성을 알리고, 다른 식품과 융합하고자 했다. 제품은 미세분말, 농축액 사용으로 거부감을 극복하고자 했으며, 식미감이나 관능성, 향미 개선 등으로 차별화를 뒀고, 가격경쟁력은 1만원대로 책정했다. 유통단계는 최소화해 수익성을 확보했고, 프로모션 측면에서는 환자식의 경우 DM, 방문영업, 외과전문학회 스폰서 등을 했다.
 

   
박덕영
예천곤충연구소장

신활력사업|박덕영 예천곤충연구소장
예천군은 전략산업으로 ‘곤충산업’을 선정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가고 있다. 곤충산업 지속성 확보를 위한 생산 안정화를 위해 공동 사육장을 조성하고, 곤충먹이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곤충사육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위해 △곤충 식품소재 인프라 구축 및 상품 개발 △곤충을 이용한 FET FOOD 생산기반 구축 및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유통ㆍ체험 활성화를 위해 곤충 내-일 키움마켓과 곤충 생태ㆍ체험 창작 공작소를 조성하고, I LOVE 곤충 FOOD 캠페인을 전개하며, 식용곤충을 해외에 시범 수출할 계획이다.
곤충산업 플랫폼 구축을 위해 △곤충산업 내-일 희망 아카데미 운영 △2060 스타 아이템 지원 △곤충산업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 △곤충산업 플랫폼 센터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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