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구, 복숭아, 사과 등의 씨앗에는 시안화합물 함량이 높아 식품으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식품저널] 덜 익은 매실이나 복숭아, 살구, 사과 등의 씨앗을 먹으면 어지럼, 두통, 구토, 두근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여름철 수확시기를 맞는 매실 등 과일류 씨앗 등에는 시안화합물이라는 자연독소가 들어있어 반드시 독성을 제거해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안화합물은 그 자체는 유해하지 않지만, 효소에 의해 시안화수소로 분해돼 청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음은 식약처가 설명하는 과일류 등 씨앗의 올바른 섭취 방법.

살구, 복숭아, 사과 등의 씨앗에는 시안화합물 함량이 높아 식품으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덜 익은 매실은 씨앗과 과육 모두에 시안화합물이 들어있어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술을 담그거나 설탕에 절이는 등 시안화합물을 분해시킨 후 먹는다.

은행과 죽순은 반드시 익혀서 먹고, 아마씨는 200℃에서 20분 정도 볶아 먹으면 되는데 1회 4g, 하루 16g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매실주를 담글 때는 씨앗에 있는 시안화합물이 알코올과 반응해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간에게 발암추정 물질(Group 2A)로 분류하고 있는 에틸카바메이트라는 유해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에틸카바메이트 생성량을 줄이려면 상처가 없는 신선한 매실을 사용하고, 알코올 함량이 높을수록 에틸카바메이트 생성량이 많아지므로 가급적 알코올 도수가 낮은 담금용 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을 피해 25℃ 이하의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에틸카바메이트 생성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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