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분석

▲ 2019년 2월 현재 전국적으로 8만7000여개 치킨집이 영업 중이며, 치킨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인구 1000명당 치킨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나타났다.

[식품저널] 2019년 2월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치킨집은 8만7000여개로, 치킨집 창업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폐업은 꾸준히 발생해 2015년 이후로는 창업보다 폐업이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 소비량이 늘고 전체 매출규모가 증가하는 등 치킨 시장의 수요여건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경쟁심화와 비용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 등 악화된 영업여건은 당분간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3일 발간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 치킨집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에 따르면, 2019년 2월 현재 전국적으로 8만7000여개 치킨집이 영업 중이며, 치킨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인구 1000명당 치킨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조사됐다.

치킨집은 경기도가 1만9253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 1만4509개, 경남 5904개, 부산 5114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구 1000명당 치킨집 수는 전남 2.43개, 광주와 제주 2.34개, 충북 2.18개 순으로, 비수도권 지역에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ㆍ군ㆍ구별로는 수원에 가장 많은 1879개 치킨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원(1688개), 부천(1683개), 청주(1644개) 등이 뒤를 이었다.

치킨집 창업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폐업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2015년 이후로는 창업보다 폐업이 많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문을 연 치킨집은 6200개로, 2014년 9700개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반면 문을 닫는 치킨집은 2015년 이후 매년 8000개 이상이 꾸준히 발생했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BBQ’로 2018년 기준 전국에 1659개 매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이후 4년 연속 가맹점 수 1위를 유지했다.

최근 가맹점 수 기준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브랜드는 ‘BHC’로, 2015년 873개였던 가맹점이 2018년 1456개로 늘어나면서 순위도 7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닭고기 소비량이 늘어나고 치킨집 전체 매출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치킨의 수요여건은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지만, 자영업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운영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경쟁 심화는 치킨집 영업에 부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수요여건을 감안할 때 전체 치킨 시장 규모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 하락, 경쟁심화 등 악화된 영업여건은 당분간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 치킨집 현황

자료 : 지방행정인허가, 주민등록인구 현황

전국 치킨집 창업 및 폐업 추이

자료 : 지방행정인허가

연도별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수 상위 20위 브랜드

주 : 정보공개서 등록연도 기준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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