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 원인은 미생물ㆍ잔류농약ㆍ알레르기 성분 미표시 순
[식품저널] 지난해 식품안전정보원이 수집한 해외 위해식품정보 가운데 과일, 빵ㆍ떡류, 견과 등에 의한 위해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정윤희)은 지난해 29개국의 기관ㆍ언론매체(189개, 7개 언어) 사이트에서 총 2만5691건의 식품안전정보를 수집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3개년 평균(2만5044건)보다 많으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 4055건(16%), 해외 2만1636건(84%)이었다.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정보가 전체의 40%(1만260건)로 가장 많았고 유럽(27%), 북미(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 식품안전정보 수집 건수는 중국이 가장 많았고, 유럽연합ㆍ일본ㆍ미국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으로부터 수집된 식품안전정보 건수는 전년보다 9.4% 많았다.
정보구분에 따라서는 위해식품정보가 51%(1만3091건)로 가장 많았고 동향 36.3%(9336건), 법ㆍ제도 7.4%(1899건), 연구 5.3%(1365건) 등이었다.
2018년 해외 위해식품정보 생산국 순위는 전년과 같이 중국이 1위, 미국이 2위였다.
위해식품정보를 식품유형별로 보면, 가공식품 중 기타식품류가 1147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류(690건), 식육가공품 및 포장육(644건), 과자류(566건), 채소류(543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위해식품정보 증가율은 과일류가 21.1% 가장 높았으며, 빵ㆍ떡류와 견과도 각각 19.0%, 16.0%로 높았다.
위해식품정보를 원인요소별로 살펴보면, 미생물 관련 정보가 2440건으로 가장 많이 수집됐으며, 이어 잔류농약,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 곰팡이독소 순으로 많이 수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기구용기포장 관련 정보(228건)는 전년보다 24.6%의 증가율을 보이며 생산국별 식품유형에서 가장 많이 수집됐다.
미국산은 견과류의 곰팡이독소 정보(134건)가 가장 많았는데, 주로 유럽의 ‘식품 및 사료 신속경보시스템(RASFF)’과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발표한 정보였다.
해외 위해식품정보 가운데 수출국의 법령 제ㆍ개정 또는 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 등으로 그동안 수집이력이 없었던 정보도 수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예로 유럽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개정에 따른 인도산 쌀의 트리싸이클라졸 관련 정보와 일본 정부의 검사명령에 따른 필리핀산 바나나의 피프로닐 정보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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