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국제기본단위의 정의를 규정하고 있는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세계측정의 날’인 5월 20일자로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 내용은 국제기본단위(SI, The International System of Units) 7개 중에서 질량, 전류, 온도, 물질의 양 4개 기본단위의 재정의를 반영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측정단위 최고의결기관인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는 SI를 재정의 하고, 2019년 5월 20일 세계측정의 날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재정의 되는 국제기본단위는 킬로그램(㎏, 질량), 암페어(A, 전류), 켈빈(K, 온도), 몰(mol, 물질의 양)이다.

과거에는 이들 기본단위가 실물을 기반으로 하여 변형(질량ㆍ㎏, 물질의 양ㆍmol)이 생기거나, 특정물질에 의존하여 불안정(온도ㆍK)하며, 애매한 표현의 사용으로 혼란을 야기(전류ㆍA)함에 따라 변하지 않는 상수를 이용한 것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의 변경된 내용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첨단과학기술의 기틀인 기본단위의 재정의는 과학기술인들에게 소중한 결실”이라며 “한층 더 정밀해진 측정을 바탕으로 국내 첨단산업의 발전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기본단위 재정의 현황

단위(기호, 명칭)

단위를 정의하는 상수

재정의 연도

시간(s, 초)

세슘 전이 주파수(ΔνCs = 9 192 631 770 Hz)를 이용

1967년

길이(m, 미터)

진공에서의 빛의 속력(𝑐 = 299 792 458 m s–1)를 이용

1983년

광도(cd, 칸델라)

단색광 시감효능(Kcd = 683 lm W–1)를 이용

1979년

질량(㎏, 킬로그램)

플랑크 상수(h = 6.626 070 15 × 10-34 J s)를 이용

2019년

전류(A, 암페어)

기본 전하(e = 1.602 176 634 × 10-19 C)를 이용

온도(K, 켈빈)

볼츠만 상수(k = 1.380 649 × 10-23 J K-1)를 이용

물질의 양(mol, 몰)

아보가드로 상수(NA = 6.022 140 76 × 1023 mol-1)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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