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용 500톤, 이산화탄소 배출 900톤 절감 목표

▲ 풀무원 직원들이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식품저널]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2022년까지 전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을 적용하고, 플라스틱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풀무원은 “포장재 개발 단계에서부터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유해한 화학물질은 사용하지 않으며, 재활용이 100% 가능한 포장재를 적용해 환경에 주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무원샘물, 연두부, 나또, 생면식감(라면), 아임리얼 등 주요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적용하며, 순차적으로 늘려 2022년까지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3R(Reduce, Recycle, Remove) 활동을 통해 친환경 포장을 확대해 나간다.

먼저, 포장재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Reduce) 2022년까지 500톤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무게인 11.1g의 500㎖ 생수병을 출시했던 풀무원샘물은 대용량인 2ℓ 제품에도 무게를 3g 줄인 초경량 생수병을 개발해 오는 6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연두부 제품 3종, 냉장 나또 전 제품(22종) 용기에는 재생할 때 문제가 없는 탄산칼슘을 혼합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이 경우 플라스틱 사용을 30% 줄일 수 있다.

아임리얼 솔루션 신제품에는 생태계에서 나오는 원료로 만든 바이오플라스틱을 30% 사용한다.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사용(Recycle)은 2022년까지 4억개(현재 1억3400개)로 늘릴 예정이다.

풀무원샘물의 생수병과 아임리얼, 드레싱 등 모든 페트병 제품의 경우 겉면에 부착하는 라벨을 물에 잘 녹아 쉽게 분리되는 ‘수분리 라벨’을 적용해 재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수분리 라벨은 분리되지 않은 채로 배출된 라벨을 재활용 단계인 페트병 세척과정에서 쉽게 분리될 수 있도록 한 친환경 라벨이다.

이와 함께 풀무원은 포장재에 남는 화학물질 제거(Remove)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2년까지 900톤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장재를 생산할 때 수성 접착제를 사용하고, 수성잉크로 인쇄한 필름을 제품에 적용할 방침이다. 올해는 두부 전 제품과 생면식감 라면 제품 8종에 우선 적용했다.

풀무원은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이 적용된 제품을 소비자들이 쉽게 식별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나뭇잎 모양의 엠블럼을 만들어 제품 라벨에 표기했다.

엠블럼에는 플라스틱 저감 수치와 수분리 접착제 사용, 바이오플라스틱 사용, 수성잉크 사용 등 친환경 포장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

소비자들의 동참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캠페인도 전개한다. ‘풀무원의 1, 풀무원의 일’이라는 테마로 ‘풀무원은 오직 하나, 1만 했을 뿐이지만 그 1은 훨씬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습니다’는 메시지를 온라인 광고와 홈페이지, SNS 이벤트 등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 친환경 에코백 1000개를 제작해 인플루언서나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풀무원 조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1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정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캠페인도 벌인다.

풀무원 ESH(Environment Safety Health) 홍은기 담당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플라스틱을 사용량을 줄여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편리한 분리배출로 소비자 편의성도 강화하고자 전사적으로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선언했다”며, “앞으로도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 기업으로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파하는 다각적인 노력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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