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하일런트 CODEX 사무총장 “식품안전은 우리 모두의 일”

▲ 이의경 식약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식품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제18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10일 광화문광장에서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식품안전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정홍언 대상 대표이사, 이강훈 오뚜기 대표이사, 송자량 삼양사 대표이사,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주경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등 각계 대표와 톰 하일런트(Tom Heilandt)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사무총장,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식품안전의 날은 소비자ㆍ식품업체ㆍ관련 단체ㆍ정부가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미래 식품안전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특히 올해는 UN에서 6월 7일을 세계 식품안전의 날로 지정한 후 첫 번째 맞이하는 해로, 국제사회가 식품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고, 우리나라도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처장은 이어 “현재 우리 사회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빠르게 변하고, 신종 바이러스 등장, 블록체인 기술 발달 등 식품산업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국민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정책으로 산업을 뒷받침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은 “지난해 식약처는 농축수산물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국민의 안심을 보장하고, 선도적 규제 개혁으로 식품산업에도 많은 활력을 주었다”며, “이는 식품안전관리의 선진화와 더불어 식품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귀중한 한 해였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식품산업계도 정부의 정책 수립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되도록 제안해서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식품안전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톰 하일런트 CODEX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유엔총회는 전 세계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6월 7일을 세계 식품안전의 날로 선포하기로 했다”며, “이제 세계는 한국을 비롯한 선도국가들의 선례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일런트 사무총장은 “오는 6월 7일 최초로 기념하게 될 '세계 식품안전의 날'은 식품 매개 위험을 방지하고,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경제적 번영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식품안전은 우리 모두의 일(Food safety is everyone’s business)”이라고 강조하고, “글로벌 식품규격, 효과적인 식품관리시스템 및 규제, 비상사태 및 대응,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식품사업자의 식품안전 관리시스템 적용,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의 역량 등은 식품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식품산업 발전에 공헌한 권석형 ㈜노바케이메드 대표에게 산업훈장, 김해영 경희대 교수와 강일준 한림대 교수에게 근정포장, 김민규 CJ제일제당㈜ 품질안전센터장 등 5명에게 대통령표창, 구원회 샘표식품㈜ 식품안전연구센터장 등 6명에게 국무총리표창 등 식품안전 유공자 총 148명에게 훈ㆍ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식품안전의 날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광화문광장에서는 11일까지 식품안전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식중독 예방 및 스마트해썹 체험관, 쿠킹클래스, 식품안전 퀴즈쇼, 식품산업체 등이 운영하는 먹거리 제공 부스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자들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식약처장 표창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전혜숙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톰 하일런트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사무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이의경 식약처장, 전혜숙 국회의원,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식품안전박람회를 둘러보러 가고 있다.
▲ 내빈들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안전관리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어린이들이 식품안전에 대한 체험을 하고 있다.
▲ 신세계푸드가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장바구니를 사용 권장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식품업계, 어린이, 식약처, 국회, 소비자단체, 학계 등 각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식품안전을 위한 방패에 전등을 끼우고, 다 함께 동참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 어린이들이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HACCP으로 개사한 노래와 율동을 하고 있다.
▲ 식품안전의 날 포토존에서 주요 내빈들이 식품안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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