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광역도(충남ㆍ북, 전남ㆍ북, 제주),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사업단,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광역산지조직 간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식품부와 광역도는 2017년부터 친환경농가의 안정적 판로 제공과 시장교섭력 확보를 위해 5개도에 광역산지조직을 육성해 왔고, 앞으로 9개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광역산지조직은 광역도 내 친환경농가를 조직화해 학교급식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ㆍ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역도 간 과부족 친환경농산물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상호 협력으로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광역산지조직은 도 내에서 생산이 불가능하거나, 시기별로 나오지 않는 품목에 대해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를 수행한다. 예를 들면, 제주도는 감귤을 전남 등 4개도에 친환경급식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제주도에서 생산되지 않는 친환경 쌀, 잡곡, 양파 등을 공급받는다.

충남도는 12~5월에 부족한 친환경 감자를 전남ㆍ북도로부터 공급받아 수급을 조절하게 된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광역산지조직이 구성되지 않은 광역도(경기, 강원, 경남ㆍ북)와 품목교류 산지를 연계해 주고, 농식품부와 광역도는 광역산지조직 간에 원활한 품목교류를 위해 필요한 행정업무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