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ㆍ알로에 음료 등도 아셉틱 생산 가능

▲ 삼양패키징의 아셉틱(무균) 충전 음료 생산 현장.

[식품저널] 삼양패키징(대표 이경섭)이 아셉틱 충전 설비 4호 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 생산에 들어갔다.

아셉틱 충전은 무균 상태에서 음료를 페트병에 주입하는 기술로, 상온에서 작업이 이뤄지므로 고온을 거치면 맛과 향이 떨어지는 차, 곡물음료, 커피 등도 원료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삼양패키징은 “증설에 552억원이 투입된 4호 라인은 기존 설비에서는 생산할 수 없었던 탄산 및 알로에 음료 등을 아셉틱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4호 라인 증설에 따라 삼양패키징의 아셉틱 음료 생산능력은 종전보다 33% 가량 증가한 연간 6억병으로 확대됐다. 이 설비가 풀 캐파(최대 생산량)로 가동될 경우 연간 400억~500억 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음료의 해외시장 공략도 추진 중이다. 2016년 ODM(제조업자개발생산)으로 개발한 커피음료를 시작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폴란드, 중국 등으로 커피, 차, 어린이음료 등을 수출하고 있다.

삼양패키징 관계자는 “아셉틱 4호 라인을 조기에 안정화시켜 차, 커피부터 주스, 탄산음료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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