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네이처 제로미트’ 론칭…통밀서 순식물성 단백질 추출

닭고기 식감 살린 너겟ㆍ까스 출시…올 50억 매출 목표

▲ 롯데푸드가 선보인 식물성 대체육류 제품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ㆍ까스

[식품저널] 롯데푸드(대표 조경수)가 윤리적ㆍ환경적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류(Plant-Based Meat Alternatives)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푸드는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기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엔네이처 제로미트’ 생산을 5일 식목일부터 시작해 1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식물성 대체육류는 채소, 콩, 견과류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고기에 가까운 맛과 식감을 구현한 것으로 환경 문제, 건강상 이유, 개인적 신념 등으로 소고기, 돼지고기 등 실제 고기를 멀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푸드가 롯데중앙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선보이는 대체육류 제품은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과 ‘엔네이처 제로미트 까스’ 2종으로, 닭고기의 풍미와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엔네이처 제로미트’는 통밀에서 100% 순식물성 단백질만 추출해 고기의 근 섬유를 재현하고, 닭고기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냈다.

롯데푸드는 “밀 단백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콩 단백질을 활용한 대체육류 제품과 달리 콩 특유의 냄새가 없고, 과거 콩고기에서 느낄 수 있었던 다소 퍽퍽한 식감 대신 육류와 흡사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효모 추출물 등으로 고기의 풍미와 감칠맛을 구현하고, 식물성 오일로 육즙까지 살렸다. 겉면에는 식물성 플레이크로 튀김 옷을 입혀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이번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ㆍ까스는 지난 3월 13일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은 기존 롯데푸드 치킨너겟 제품과 비교해 단백질 함량이 23% 많다. 여섯 조각이면 한 끼에 권장되는 단백질 18.3g을 충족한다. 콜레스테롤 함량은 0%.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ㆍ까스는 팬에 식용유를 넣고 튀겨내는 일반적인 조리법 외에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다.

롯데푸드는 향후 스테이크, 햄, 소시지 등으로 식물성 대체육류 라인업을 확대해 올해 ‘엔네이처 제로미트’ 매출 5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윤리적ㆍ환경적 소비 확산으로 육류 대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식물성 대체육류 제품을 론칭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으로 ‘엔네이처 제로미트’와 같이 소비자와 환경에 친화적인 제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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