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복숭아의 향과 맛을 살린 젤리를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체험 상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체험 상품은 잘게 자른 복숭아 과육과 혼합겔화제, 설탕, 유기산을 적정 배합비로 섞고, 끓는 물(95∼100℃)을 부어 저어준 후 굳혀 복숭아 젤리를 만드는 것이다.
장소가 넓지 않아도 체험할 수 있으며, 체험 시간도 30분 내외로 짧아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제철이 아닌 때에도 재배농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복숭아 냉동 저장기술을 개발했다.
복숭아를 잘라 수증기로 찐 다음 영하 20℃에서 저장하면 껍질을 벗기거나 잘라 보관할 때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덜하며 아삭한 질감을 유지할 수 있다.
농진청은 “냉동 저장 복숭아로 만든 젤리도 제철 복숭아로 만들었을 때와 식감과 맛이 유사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복숭아 수확시기에 맞춰 관련 업체와 농가에 올 여름부터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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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