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세 감말랭이, 대추스낵, 조제밤 등 집중 홍보

▲ 산림청은 임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을 수출특화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림청, ‘2019년 임산물 수출 확대 중점계획’ 마련

[식품저널] 산림청은 올해 임산물 수출 목표액을 5억 5천만 달러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근 수년간 수출성과가 뚜렷한 품목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9년 임산물 수출 확대 중점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임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품목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감말랭이, 대추스낵, 조제밤 등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주요 품목에 대해 베트남, 일본, 미국 등에서 집중 홍보ㆍ판촉을 추진한다.

특히 대추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을 수출특화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수출용 선별ㆍ건조ㆍ포장 시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품질ㆍ안전성 관리를 위한 수출일관시스템을 구축한다.

문화상품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분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루가오에 한국분재 안테나숍을 열고, 향후 대중국 분재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품목별 수출협의회와 수출선도조직 등 임업인이 중심이 되는 임산물 수출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수출협의회 품목(밤, 감, 표고, 대추, 건강임산물 목재제품, 합판보드, 조경수, 분재) 외에 대상 품목을 확대해 수출이 유망한 산나물, 약용식물, 목공예품 등을 수출하는 업체에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의 임산물 생산자와 계약재배를 통해 수출함으로써 임업인 소득 증가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출선도조직을 기존 2개 업체에서 3개 업체로 확대한다.

수출유망품목으로 발굴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마중물 사업’을 추진,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시장 첫걸음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산물 수출유망품목 발굴대회’를 개최해 단기소득임산물과 목재제품 등 2개 분야에서 각 4개 업체를 선발하고 수출용 상품디자인, 바이어 연결, 박람회 참가 등을 돕는다.

또, 산림청을 비롯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임업진흥원, 민간 수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임산물 수출 OK 지원팀’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수출과정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산물 주산지를 대상으로 육성하고 있는 수출특화지역이 지역의 수출거점이 되도록 기반을 구축한다. 수출특화지역의 수출업체와 생산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수출특화지역은 지난해까지 부여(표고), 청양(밤ㆍ표고), 청도(감), 부여(밤), 하동(밤), 옥천(감), 부여(대추ㆍ밤) 등 7개소가 조성돼 있으며, 올해 보은(대추)을 추가하는 등 10개소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지난해 임산물 수출은 5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0% 증가했으며, 특히 지역경제에 영향이 큰 주요 소득임산물의 성장세가 뚜렷했다”며, “올해도 1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 여세를 몰아 임산물 수출정책을 적극 추진해 국내 임산물의 물가와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임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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