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차아염소산나트륨ㆍ구연산으로 세균 감소효과 2배 높이는 법 제시

▲ 원유 수송관

[식품저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유가공장의 원유 수송관 내부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세척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원유 수송관은 고정식 장치로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세정제를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세척하는데, 차아염소산나트륨과 구연산으로 세척액을 만들어 사용하면 수송관을 보다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척액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먼저, 200ppm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물 100ℓ에 차아염소산나트륨 20g을 넣고 녹인 용액)과 7% 구연산 용액(물 100ℓ에 구연산 7㎏을 넣고 녹인 용액)을 만들어 준비한다.

두 가지 세척액을 10분씩 차례대로 넣어 순환시킨 뒤 제거한다. 끝으로 수송관 안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세척액을 헹궈내기 위해 깨끗한 물을 10분가량 흘려보낸다.

농진청은 “이렇게 만든 세척액으로 열에 강한 세균(바실러스 세레우스)에 오염된 원유 수송관을 씻은 결과, 세균 감소효과가 최고 2.26배 더 컸다”고 밝혔다.

관을 세척한 후 다시 한 번 흘려보낸 물의 염소 이온 함량은 수돗물 수준이어서 세척제로 사용하는 데 적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아염소산나트륨과 구연산은 기구 등의 살균ㆍ소독제로 규정돼 있으며, 식품첨가물로도 허용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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