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ㆍ부산에 대규모 수출클러스터 구축

해수부, 수산식품 신 수출전략 추진

[식품저널] 정부는 올해 수산식품 수출 목표액을 25억 달러로 잡고, 이를 위해 수출ㆍ가공 인프라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2019년 제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수산식품 신 수출전략’을 확정했다.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은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시장 성장과 참치, 김 등 주력 품목 선전으로 역대 최고치인 23억8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는 2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전략적인 해외시장 진출 △제품경쟁력 향상 및 수출가공 인프라 강화 △ 해외시장 판로 다변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산가공업을 수출형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창업ㆍ연구개발(R&D)ㆍ수출 지원 기능이 집적된 대규모 수출클러스터를 목포와 부산에 구축하고, 영세 가공업체가 결집된 중규모 식품거점단지도 기존 12개소에서 2022년까지 7개소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수출ㆍ가공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 수출 수산식품인 김과 참치에 이어 전복, 굴, 어묵 등 차세대 유망품목들이 수출 1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신상품 개발과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해외방송 제작 협찬(PPL) 등을 통해 고급형 어묵, 굴소스 통조림 등 개발된 가공식품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현지 대형 유통체인에 한국산 수산식품 매장을 입점시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청년 소비자층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한류스타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온라인 마켓과 소형ㆍ즉석식품 시장 등 신 유통망 판로 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마켓 입점과 SNS 홍보 등을 통해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하고, 즉석식품과 간편식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현지 유통매장 시범 입점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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