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제조업체 국산 농산물 이용 유도, 외식 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 강화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19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기노선 기획조정실장

농가소득 향상 연계 품목 중심 농식품 수출 확대
2019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발표

[식품저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올해 식품 및 외식기업의 국산 원료 사용 확대를 위해 국산 농축산물 신용거래 활성화, 공동구매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고, 신남방ㆍ신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 할 계획이다.

aT는 26일 △식품산업 육성 △농식품 수출 진흥 △농산물 수급안정 △농산물 유통 개선 등을 포함하는 2019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식품산업 육성
aT는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육성으로 농업과 식품산업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선정 시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공산품 제조업체도 대상에 포함하고, 국산 농산물 사용비율과 농업인 종사자 수 지표 배점을 확대해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를 도모한다.

식품기업의 산지 직거래 확대를 위해 국산 농축산물 신용거래를 활성화한다. 외식업소에 대해서는 식재료 공동구매 지원으로 국산 식재료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산물 대량소비처인 식품제조업의 원료 소비 실태조사를 심층 분석해 국산농산물 이용을 유도해 나간다.

전통주, 김치와 같은 우수전통식품 발굴과 지원으로 국내 소비와 수출을 동시에 견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전통식품 역량 강화와 신수요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외식업을 활성화하고, 외식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노년층 증가에 따른 ‘케어푸드’, 1ㆍ2인 가구 증가에 따른 ‘HMR’ 등 업계 및 정책적 수요를 반영한 시장을 조사하고,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식품ㆍ외식산업 전망대회는 글로벌 정보교류 행사로 확대 발전시킨다.

수출 진흥사업
올해부터 인도, 캄보디아, 몽골 등을 수출다변화 최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해 유망품목 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 마켓테스트, 매장 입점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신선농산물 시장 개척을 위한 판매거점인 ‘K-Fresh Zone’을 베트남, 홍콩 등 5개국 30개 매장으로 확대 설치하고, 아세안 지역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물류 지원사업을 새롭게 실시한다.

수출용 신선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수출 인프라 통합 플랫폼인 농집(NongZip)을 통해 생산이력관리와 안전성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출창구를 단일화해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바이어 교섭력을 높이기 위한 품목별 수출통합조직을 확대한다.

수급안정 사업
국내산 감자, 밀 등을 수매해 농가소득을 지지함으로써 기상악화 등으로 인한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생산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35년 만에 부활한 국산밀 수매 등 식량작물 생산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전면 시행에 맞춰 비축농산물의 위생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식량원조협약(FAC), 애프터(APTERR) 등 국제농업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5만톤 규모의 국산 쌀 해외원조를 올해도 추진한다.

유통 개선 사업
정부의 지역먹거리 종합전략인 푸드플랜과 연계한 직거래사업 활성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농산물의 직거래 대표모델로 자리잡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컨설팅ㆍ정보화 지원 등을 통해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지역 먹거리 기반 사회적 모델 발굴,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정부의 푸드플랜 추진기반 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안전한 학교급식 관리를 위해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내 공급업체는 2년 주기로 전수점검 하고, 배송차량의 전수등록제를 통해 안전공급망을 강화해 나간다.

이병호 aT 사장은 “우리 농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농업과 농식품산업의 연계 강화가 중요하다”며, “신선농산물 및 국내산 원료 사용 농식품 수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농가소득, 농업생산 기반과 직결되는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사 핵심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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