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018년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 발표

[식품저널]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맹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는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로, ‘빽다방’ 등 20개 브랜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가 공개한 2018년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에 따르면, 브랜드 수는 총 6052개로 최초로 6000개를 넘었으며, 가맹본부는 4882개, 가맹점은 24만3454개였다. 브랜드 수와 가맹본부 수 모두 전년보다 5.4%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5년간(2013~2018) 가맹본부ㆍ브랜드ㆍ가맹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가맹본부와 브랜드는 1.64배, 가맹점은 1.27배 늘어났다. 가맹점은 연평균 5.5%의 일정한 속도로 증가한 반면,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는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다.

10개 이상 브랜드를 등록한 가맹본부는 총 5곳(4곳 외식업종)이었으며, 1위는 ‘빽다방’ 등 20개 브랜드를 보유한 ㈜더본코리아였다. 2위는 18개를 보유한 ㈜놀부였으며, ㈜이랜드파크(14개), ㈜디딤(13개), ㈜플레이타임그룹(12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맹점 수는 외식업(11만7202개), 편의점 등 도소매업(7만1230개), 교육 등 서비스업(5만5022개) 순으로 많았으며, 외식업이 전체 가맹점 수의 48.1%를 차지했다.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 역시 외식업이 각각 3617개, 4567개로 가장 많으며, 서비스업(1158개, 964개), 도소매업(327개, 301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 사업기간은 외식업 4년 7개월, 서비스업 6년 1개월, 도소매업 6년 5개월로,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이 가장 짧았다.

외식업 중 치킨 가맹점 수 2만4602개로 ‘최다’
가맹점 수 기준 외식업 상위 5개 업종 중 치킨 가맹점 수가 2만4602개로 가장 많으나, 가맹점 증가율은 0.8%로 다른 업종에 비해 낮았다.

외식업 중 가맹점 수 2위는 한식(1만8934개, 증가율 11.0%), 3위 기타 외식(1만5736개, 14.0%), 4위 커피(1만3931개, 10.0%), 5위 분식(8495개, 12.9%) 등이었다.

주요 외식업 중 500개 이상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는 26개로 전체 브랜드의 2.3%를 차지했다. 브랜드 과반수 이상(655개, 58.0%)이 10개 미만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직영점이 없는 브랜드는 654개(58%), 5개 미만인 브랜드는 1040개(92%)다.

도소매업에서는 편의점이 가맹점 수가 4만170개로 가장 많고, 화장품(4373개), 식품(1978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증가 점포 수는 편의점이 4948개로 가장 많았고 종합소매점(223개), 식품(51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편의점은 상위 5개 브랜드(CUㆍGS25ㆍ세븐일레븐ㆍemart24ㆍ미니스톱)가 전체 가맹점 수의 3만8511개(95.9%)를 차지했다.

가맹본부는 서울이 1860개(38.1%)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1127개), 경남(331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맹점 수는 경기가 6만1182개(25.1%)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4만6209개), 경남(1만7397개) 순이다. 특히, 수도권에 가맹본부의 65.7%(3205개), 가맹점의 49.9%(121566개)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가맹본부ㆍ가맹점ㆍ브랜드 수 추이

브랜드 수 10개 이상 가맹본부

업종별 브랜드, 가맹본부, 가맹점 수 및 가맹본부 평균 사업기간

* 평균 사업기간은 가맹본부가 가맹사업을 시작한 시점부터 2018년 말까지 기간

외식업 주요 단일 세부업종별 현황

※ 비율은 외식업 전체 가맹본부, 브랜드, 가맹점 수 대비 각 세부업종이 차지하는 비율

주요 외식업 상위 5개 브랜드 현황

* 비율은 해당 세부업종 전체 가맹점수 대비 상위 5개 브랜드가 차지하는 가맹점수의 비율

도소매업 업종 현황

※ 비율은 외식업 전체 가맹본부, 브랜드, 가맹점 수 대비 각 세부업종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