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미래 음료시장 키워드는 건강ㆍ지속가능성”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한국지사장 고은영)은 지난해 세계 소프트드링크 시장이 2017년보다 5% 성장한 8537억 달러로 생수, 에너지드링크, 농축액 제품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식품저널] 지난해 세계 음료시장은 생수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음료시장은 ‘건강’과 ‘지속가능성’이 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한국지사장 고은영)은 지난해 세계 소프트드링크 시장이 2017년보다 5% 성장한 8537억 달러로 생수, 에너지드링크, 농축액 제품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생수가 전 세계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며, 세계 생수시장은 2238억 달러로, 2017년보다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향후 꾸준히 증가해 2023년 세계 생수시장은 2754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수는 한국 시장에서도 성장을 보였는데, 2018년 68억 달러 규모의 한국 소프트드링크 시장에서 생수만 유일하게 전년보다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2018년 한국 생수시장은 전년보다 13% 성장한 11억9480만 달러로, 2015년 이후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소프트드링크 카테고리 중 한국시장 내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생수를 꼽았으며, 2023년 한국 생수시장 규모는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탄산음료 시장은 지난해 기준 3134억 달러로, 여전히 소프트드링크 시장의 주요 제품이지만 설탕세 도입,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 등으로 정체를 보였다. 유로모니터는 “2019년 세계 탄산음료 판매액은 1.2% 증가하는 반면, 실제 소비량은 1% 성장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하워드 텔포트 유로모니터 음료시장 리서치부문 글로벌 총괄은 “가까운 미래 소프트드링크 시장은 기능성 음료의 변화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과거 기능성 음료가 수분 보충, 카페인을 의미했다면, 미래 기능성 음료는 심신 안정 기능을 더한 음료, 특정 건강기능을 북돋아주는 성분을 포함한 음료 등 그 기능이 보다 세분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따라 시장과 제품의 변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생수 용기가 플라스틱 폐기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힘에 따라, 생수시장의 성장은 지속가능성 위기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텔포트 총괄은 “새로운 재활용 계획, 기술 개발과 같이 변화를 위한 제조사들의 보다 과감한 전략 변화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7~2018 세계 소프트드링크 및 소프트드링크 품목별 시장 규모
(기준 : 미화 백만달러, 2018년 고정환율)

구분

2017

2018

소프트드링크

816,565.0

853,712.0

탄산음료

301,948.9

313,381.7

생수

208,065.7

223,779.8

주스

134,708.0

138,197.2

차음료

64,187.7

66,540.7

에너지드링크

47,167.9

50,261.2

커피음료

21,779.4

21,851.2

스포츠드링크

19,473.7

19,460.5

농축액

16,103.9

17,006.5

기타 드링크제

3,129.7

3,233.1

2017~2018 한국 소프트드링크 및 소프트드링크 품목별 시장 규모
(기준 금액 : 미화 백만달러, 2018년 고정환율)

구분

2017

2018

소프트드링크

6,613.9

6,858.6

탄산음료

2,284.2

2,339.7

커피음료

1,290.8

1,342.5

생수

1,058.6

1,194.8

주스

1,017.4

977.2

차음료

479.6

504.5

스포츠드링크

303.5

319.8

에너지드링크

84.1

88.8

기타 드링크제

65.4

67.4

농축액

30.1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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