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돈협회는 가짜 이베리코 돼지 사건과 관련해 “가짜 이베리코 돼지를 유통시킨 수입업체와 유통업계는 축산유통업계에서 떠나야 하며, 이를 위해 협회는 법적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시중 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진짜 이베리코 돼지고기

[식품저널]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가짜 이베리코 돼지를 유통시킨 수입유통업체를 발본색원하고, 철저한 전수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엄벌에 처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8일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달 18~22일 음식점 및 유통매장(온라인쇼핑몰 포함) 41곳에서 ‘이베리코 흑돼지’로 판매하는 50점에 대해 모색 유전자 검사로 흑돼지 여부를 판별한 결과, 동원홈푸드, 국제식품 등이 판매한 5점(10%)이 ‘이베리코 흑돼지’가 아닌 백색 돼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ㆍ과장 광고로 포장된 가짜 이베리코 사태가 선량한 소비자와 한돈농가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가짜 이베리코 돼지를 유통시킨 수입업체와 유통업계는 축산유통업계에서 떠나야 하며, 이를 위해 협회는 법적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에 가짜 이베리코 돼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수입 돼지고기 검역과 수입육 원산지 표시단속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베리코 돼지 등급표시와 허위ㆍ과장 광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위반시 법적인 책임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정부에 대해 “음식점, 유통업계 등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이베리코 돼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허위ㆍ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고, 생산자를 보호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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