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61.0㎏으로 전년(61.8㎏)보다 0.8㎏(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양곡소비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18년 61.0㎏으로, 2017년 61.8㎏보다 0.8㎏ 감소했다.
최근 10년간 연도별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 감소율을 보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2% 내외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대로 높아졌다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 수준으로 감소폭이 완화됐다.
2017년(0.2%)에 이어 2018년 감소율(1.3%)이 최근 10년간 평균 감소율 1.79%보다 줄어든 것은 1인 가구 비중 증가에 따라 2017년 통계조사부터 그간 제외됐던 1인 가구를 조사대상에 포함하기 시작했고 국류, 찌개ㆍ탕류 등 가정간편식(HMRㆍHome Meal Replacement) 소비 확대 경향, 그간 쌀 소비촉진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일부에서는 2016년부터 쌀 소비량 감소 추세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견해도 있으나, 통계 조사방식 변경으로 인한 영향, 인구구조 및 식품소비행태 변화 추이 등을 감안하면 향후 2~3년 정도는 쌀 소비량 변화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1인당 쌀 소비량 감소세가 둔화됨에 따라 쌀 수요량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 공급과잉 물량이 감소하는 등 쌀 수급은 다소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HMR 등 최근 식품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쌀가공식품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쌀 소비 확대를 도모하고,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며, 쌀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등 교육ㆍ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최근 10년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추이
| 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소비량 | 74.0㎏ | 72.8 | 71.2 | 69.8 | 67.2 | 65.1 | 62.9 | 61.9 | 61.8 | 61.0 |
차이 | △1.8㎏ | △1.2 | △1.6 | △1.4 | △2.6 | △2.1 | △2.2 | △1.0 | △0.1 | △0.8 |
증감률 | △2.4% | △1.6 | △2.2 | △2.0 | △3.7 | △3.1 | △3.4 | △1.6 | △0.2 | △1.3 |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