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정부합동 축수산물 PLS 종합계획 마련

▲ 24~25일 제주 마레보리조트에서 열린 기준ㆍ규격 분석 수행기관 합동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밀키트(Meal Kits)의 기준ㆍ규격 마련
식약처 ‘식품 기준ㆍ규격 분석 기관 담당자 워크숍’ 개최

[식품저널] 원재료와 소스 등이 함께 포장된 밀키트(Meal Kits)의 기준ㆍ규격을 마련하고, 고춧가루나 노니 분말 등과 같은 분말제품 제조할 때 이물제거기 사용 의무화를 추진한다. 올해부터 농산물에 PLS가 전면 도입된 데 이어 축산물과 수산물에도 PLS 제도 도입을 확대한다. 바이오기술 등 신기술을 적용한 식품첨가물 제품화 지원을 위한 안전관리 기준도 개선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은 24~25일 제주 마레보리조트에서 식약처 본부와 지방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연구소의 식품 등 기준ㆍ규격 분석업무 담당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준ㆍ규격 분석 수행기관 합동 워크숍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19 식품 기준ㆍ규격 관리 시행계획’을 공유했다.

▲ 올해 식품 기준ㆍ규격 관련 주요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한상배 식약처 식품기준기획관

이날 워크숍에서 한상배 식약처 식품기준기획관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식품 기준ㆍ규격 관련 주요 추진 업무를 소개하고, 시험분석 수행기관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상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워크숍을 통해 올해 시험ㆍ검사 제도 방향과 기준ㆍ규격 관리 시행계획에 대한 이해를 높여 업무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크숍에서 2019년도 식품 기준ㆍ규격 관리 시행계획에 대해 △최윤주 식품기준과 연구관이 식품ㆍ건강기능식품 및 미생물분야 △이순호 유해물질기준과장이 농약ㆍ잔류물질, 유해물질분야 △오재호 첨가물과장이 첨가물분야를 각각 발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이완로 부장이 △식품 중 방사능 시험법에 대해 특강을 하고 △식약처 검사제도과 박정규 사무관이 2019 시험ㆍ검사 제도 추진 방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기획조정과 문재은 연구관이 2019 식약처 R&D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또, 윤영국 제주관광대 교수가 ‘스토리텔링 제주 역사와 문화’에 대해 특강을 했다. 2019 식품 기준ㆍ규격 관리 시행계획 주요 발표 내용을 소개한다.

▲ 기준ㆍ규격 분석 수행기관 합동 워크숍에는 식약처 본부와 지방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연구소의 식품 등 기준ㆍ규격 분석업무 담당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밀키트 기준ㆍ규격 마련, 분말제품 이물제거기 사용 의무화
□ 식품ㆍ건강기능식품 및 미생물분야(최윤주 식품기준과 연구관)


식품ㆍ건강기능식품 미생물 분야 '19년도 기준ㆍ규격관리 시행계획

혼밥ㆍ외식 및 온라인 유통 증가 등 식생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안전관리와 생산단계 축수산물 잔류물질 관리체계 정비 및 합법적 사용물질 기준 설정 확대, 이해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른 새로운 관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춧가루, 액젓 등 11개 식품유형을 대상으로 식품 규격 개정을 재검토하고, 식품원료 중 사회적 이슈가 발생한 품목에 대한 원료의 안전성을 재평가하며, 비타민 등 6종은 상시적으로 재평가한다. 절임식품ㆍ바로 먹는 농산물 등 9개 식품유형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규격 개선 근거를 위한 전국 오염도를 조사한다.

밀키트(Meal kit) 기준ㆍ규격을 마련하고, 냉동식품 택배 배송 가이드 라인을 제작, 홍보할 예정이다. 과일, 채소 원료 증류주의 메탄올 규격을 개정할 예정이며, 고춧가루ㆍ노니 분말과 같은 분말제품을 제조할 때 이물제거기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생산단계 수산물의 미생물 규격과 바로 먹는 농산물의 식중독 규격을 신설하고, 글루코사민ㆍ비타민Dㆍ쏘팔메토열매추출물ㆍ프락토올리고당ㆍEPA 및 DHA 함유유지 등 5종 원료에 대해 일일 섭취량 및 섭취 시 주의사항을 신설할 예정이다.

3-MCPD 함유 산분해간장의 유해성 논란이 지속됨에 따라 산분해간장을 함유하는 혼합간장의 기준ㆍ규격을 개선하고,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고래고기 중금속 등 유해물질 관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과 소통은 소비자의 언어로 이해될 때까지 공직자로서 ‘설명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축수산물 중 잔류물질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도입
□ 농약ㆍ잔류물질, 유해물질분야(이순호 유해물질기준과장)


농약 잔류물질 유해물질 분야 '19 기준ㆍ규격관리 시행계획

국민의 식생활 환경 변화에 맞는 오염물질 관리를 강화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해 유해물질 노출 자가진단 모델을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가정간편식(HMR)과 배달음식 시장이 커짐에 따라 굽거나 튀긴 완전조리식품의 벤조피렌 오염도 증가 우려로 2020년까지 위해평가 및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구온난화 등에 따른 패류독소 등에 대한 관리방안을 9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캔디류 중 사탕과 젤리류의 구분이 불명확해 기준 적용이 어려운 납 기준을 8월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임시특별 조치로 운영 중인 방사능 기준도 기준을 고시하고, 시험법을 3월까지 개정할 계획이다. 개인별 유해물질 노출량 예측모델을 11월까지 구축하고, 6월까지 국내 유통식품의 다이옥신 등 오염도 및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산물과 수산물에도 잔류물질 허용목록 관리제도(PLS)를 도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공동으로 5월까지 축수산물의 잔류물질 PLS 종합계획을 마련해 발표하며, 생산단계 수산물의 유해물질 잔류기준을 11월까지 신설한다. 동물용의약품에 대해 ‘식품 중 검출되어서는 아니되는 물질’ 목록을 확대하고(11월), 축수산물 농약에 대해 사료 이행 등 비의도적 잔류물질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범부처 잔류물질 안전관리협의체를 개최하고, 이해관계자 대상 축수산물 PLS 제도 설명회 및 의견 수렴 등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오기술 적용 식품첨가물 제품화 지원
□ 첨가물분야(오재호 첨가물기준과장)


식품첨가물분야 '19년도 기준ㆍ규격 관리 시행계획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식품첨가물 등 안전관리 및 제품화 지원으로 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바이오 식품첨가물 제품화 지원을 위해 식품용 미생물 배양원료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의 사용기준을 8월까지 신설하고, 발효 등으로 제조되는 천연향료 인정을 위한 정의를 10월까지 개정하는 등 바이오기술 이용 식품 및 식품첨가물 제조 관련 규정을 마련한다.

효소 제조 시 사용하는 미생물의 안전성 평가방법 등 효소제 심사 가이드라인을 6월까지 마련하고, 바이오기술 관련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바이오첨가물의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증체계를 개선한다.

바이오첨가물 개발을 위한 바이오첨가물 제품화 지원제도를 9월까지 마련하고, 유전자변형 미생물 이용 식품첨가물의 효율적 생산을 위한 한국형 GILSP(Good Industrial Large Scale Practice) 목록을 4월까지 마련하는 등 바이오첨가물 제조 활성화를 위한 지원 기반을 조성한다.

식품첨가물 기준ㆍ규격 선진화를 위해 시험법 중 벤젠 등 고독성 용매 대체ㆍ살균기구 등의 살균소독제 시험법을 2월까지 개선하고, 활성탄 등 식품첨가물 직접 섭취 금지 조항을 4월까지 신설하는 등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유아식 제조 시 산도조절용으로 수산화나트륨 사용을 허용하고(2월), 음료류 장식용 금박 사용기준을 개정하며(4월), 마요네즈 보존료용으로 소브산 사용을 허용하는(4월) 등 규제를 개선한다.

2018년 미국 FDA에서 지정 취소한 4개 품목에 대한 목록 삭제를 검토하고, 미국향료협회 등에 수재된 합성향료를 인정하는 등 총칙조항 삭제(19.7.1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제적으로 안전한 합성향료를 추가 등재하는 등 국제기준과 조화되도록 한다. 기능성 소재 등의 안전관방안을 마련하고(9월), 합성수지제 등의 재활용 기준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조사한다.

착색제, 감미료, 발색제 등 34개 품목에 대한 기준ㆍ규격을 재평가하고, 기구ㆍ용기ㆍ포장 기준ㆍ규격 재평가 및 분류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국민 누구나 쉽게 식품첨가물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식품첨가물 전자신청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한다. 정책 수요자와 소통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정보 전달을 위해 식품첨가물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공전개선협의체 식품첨가물 분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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