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의 다음을지키는사람들(이하 다지사)은 우리나라 국민 중 적어도 13만 5,000명이 하루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지사는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민 중 0.03%, 전국민을 5,000만명으로 환산했을 때 약 1만 5,000명이 세끼를 모두 햄버거로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하루 2회 이상이 0.02%, 하루 1회 이상이 0.22%로 나타나 전 국민 중 적어도 13만 5,000명이 지속적으로 하루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2003년 소비자보호원의 어린이들의 패스트푸드 섭취 실태 조사를 보면 하루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한다는 수치는 2.6%로 나타났으며, 급격히 서구화되고 있는 식생활을 감안한다면 향후 이 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국민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다지사는 또 서울시내 패스트푸드 매장은 438군데로 서울시 전체면적 605.52㎢에 적용해 환산해 보면 평균 1.3㎢당 한 곳씩 패스트푸드 매장이 있다는 것이 되며, 53.89㎢인 서울의 상업지구에 대비하면 0.12㎢마다 패스트푸드점이 입점해 있다는 것이고 조사대상인 5개 업체 외에 피자점, 단독브랜드 패스트푸드점, 치킨전문점 등을 더하면 서울시는 패스트푸드시라고 덧붙였다. 다지사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 지적하며 패스트푸드의 위해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자리로 오는 4일 오후 6시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과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의 주관으로 국회에서 ‘슈퍼사이즈 미’시사회를 개최한다. 한편, ‘한국판 슈퍼사이즈 미’의 주인공인 환경정의 윤광용 간사는 같은 날 오후 5시경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입법청원소위원회 간사인 민병두 의원실을 방문해 어린이 시간대 패스트푸드 TV광고 금지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의견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현수랑기자 nutrition@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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