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지난해 12월 소시지ㆍ오렌지주스ㆍ카레 판매가격이 전월보다 내린 반면, 고추장ㆍ스프ㆍ컵라면 등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품목의 12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소시지(-5.5%)ㆍ오렌지주스(-4.3%)ㆍ카레(-4.1%) 등 15품목의 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달 연속 상승한 소시지가 12월 들어 하락으로 돌아섰으며, 콜라는 전월에 이어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고추장(3.0%)ㆍ스프(2.8%)ㆍ컵라면(2.3%) 등 12개로 하락한 품목 수보다 적었다. 7월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던 고추장은 12월 들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30품목의 가격을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12.1~13.1%의 등락률을 보였다. 어묵ㆍ즉석밥ㆍ간장ㆍ설탕ㆍ우유 등 17품목이 상승한 반면, 냉동만두(-12.1%)ㆍ식용유(-4.9%)ㆍ커피믹스(-4.2%)  9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품목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574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009원), SSM(12만2421원), 백화점(13만2792원) 순으로,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8%, SSM보다 5.5%, 전통시장보다 2.7% 저렴했다.

SSM(-1.4%)ㆍ백화점(-0.5%)ㆍ대형마트(-0.4%)의 경우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반면, 전통시장(0.2%)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등락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