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2017년 햄버거병 유발 논란에 이어 집단장염 발생으로 곤욕을 치른 한국맥도날드가 이번엔 햄버거에서 플라스틱 이물이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달 초 ‘맥도날드가 판매한 새우버거 패티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다’는 소비자 신고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9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식약처에 ‘새우 원재료를 공급하는 태국공장에서 새우를 바닥에 널고 세척하던 중 에폭시 성분의 바닥재 조각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한다’는 조사결과를 보고했고, 식약처는 인체 유해성을 고려해 맥도날드가 아닌 납품업체를 상대로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물 신고 고객이 ‘아이가 먹는 음식인데 공론화해야 하지 않냐’고 한데 대해 맥도날드가 ‘해당 고객의 버거에만 들어갔을 확률이 높아 따로 공지하진 않을 예정’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져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맥도날드는 2016년 6월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됐지만 유통 중인 패티를 회수하지 않고 일반 국민에게 공표도 하지 않은 바 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