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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웅 신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농생명기술 사업화 전문기관 자리매김”ICT 스마트팜 검증ㆍ인증센터 구축, 농업기술 상용화
나명옥 기자  |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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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8  1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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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식품저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농산업체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농생명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철웅 이사장은 8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포부를 밝혔다. 

재단을 떠난 지 3년 만에 수장으로 오셨는데, 취임 소감은?
먼저 소중한 일을 수행해 온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재단의 지방 이전도 완료했으니, 이제 재단의 미션인 ‘농식품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 촉진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해 매진할 때라고 생각한다.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 고객 중심의 기조 아래 알찬 성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 재단 본연의 일과 재단이 소재한 전북지역과 협력해 지역경제 발전과 인재 발굴 등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재단의 변화와 이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하고 있나?
가장 큰 변화는 수원 시대를 마감하고 지방 이전으로 전북 익산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것이다. 다음은 사업영역이나 규모, 예산 등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됐다. 그동안 신규인력 확보에 힘쓴 결과, 임직원 수도 300명이 넘어 중견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세 번째는 실용화 지원사업이 전주기 지원 시스템이라는 체계를 갖추고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처음 재단이 설립됐을 때와 비교하면 양적 성장과 함께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 전임 이사장과 직원들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4대 이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재단이 전북 익산으로 이전을 완료했고, 인프라 구축도 거의 끝난 것 같다. 올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업무는?
다음 3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먼저, 기술이전 및 창업 지원 확대다. 기술이전은 지난 2년 연속 1000건을 돌파해 이제는 명실공히 농산업분야 최대 기술이전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창업 지원도 예산이 많이 늘어 올해는 지역별 A+ 센터에서 관리하는 업체가 작년 110개에서 150개가 늘어 260개 업체이다. 더불어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둘째, 신품종 종자의 신속한 농가 보급이다. 그간 종자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현장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인프라가 구축돼 관련시설을 최대한 가동해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종자 공급량도 작년 1032톤 정도에서 2021년까지 3000톤 정도로 확대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농생명 ICT 검증ㆍ인증센터의 안정적 구축이다. 지난해 설계를 모두 마치고, 올초 본격적으로 착공해 최대한 빨리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전북 김제에 구축 예정인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사업에 발맞춰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사에서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완해 나갈 계획인가?
재단은 특허창출, 이전, 사업화 지원, 기술금융, 사후관리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전주기 지원으로 농산업체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화 성공률도 41.8%로 늘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작년 국정감사 때 시제품 지원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 대비 매출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제품 개발 지원사업은 R&D 성과의 실용화 초기 기반 구축 사업으로 시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단기간에 매출 발생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 업체에서도 비교적 적은 지원으로 많은 매출을 내려니 쉽지는 않다. 올해부터는 업체 선정 때 매출 가능성 평가를 강화하고, 지원금액을 기존 8000만원에서 최대 2억 원까지 늘려 매출이 확실히 발생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개선해 추진하고자 한다.

올해 일자리 창출 계획은?
그동안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7년 510명에서 작년 약 70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고, 올해 신규 일자리 목표는 850명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기술이전 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의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올해 재단 자체 인력 채용도 30여 명이다.

매년 김제에서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앞으로 종자사업 계획은?
 ‘종자 보급사업’을 통해 우수 신품종 종자를 생산해 농민에게 적기에 공급하는데, 작년 종자 공급량이 1032톤이었다. 김제 호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 가동을 확대하고, 안동에 설치되는 영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도 올해 완공해 임기 동안 종자 보급량을 최대 30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국제종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종자박람회가 종자 수출 확대 및 종자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 지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작년 종자박람회를 통한 종자 수출액은 약 53억 달러 정도였는데, 올해 60억 달러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

올해 익산에 농생명 ICT 검증인증 센터를 설치한다고 했는데...
정부의 스마트팜 확대 및 지원정책에 따라 재단은 스마트 농기자재, 온실, 하우스, 축사 내 각종 센서, 구동기 등의 표준화, 이들의 현장실증 및 검증ㆍ인증 추진으로 농업분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센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검증ㆍ인증 센터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올해 스마트 온실과 축사를 신축하고, 내년에는 신뢰성 시험동 등 모든 시설을 완공하는 한편, 각종 검증ㆍ인증 장비를 구축, 2020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올해 재단 창립 10주년인데, 향후 10년은?
재단 설립을 준비했을 때부터 2009년 재단의 설립, 총괄본부장으로 재직했던 시간이 바로 엊그제인 것 같다. 지난 10년 동안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올해는 농업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전라북도, 익산시와 함께 ‘농생명 ICT 검증ㆍ인증센터’를 착공하고, ‘실증형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팜 육성, 농업용 로봇 실증시험 등 첨단 농업기술의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안동에 만들어지는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장을 준공해 종자 보급의 큰 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간척지에 신품종 종자 채종단지를 조성해 우수한 신품종 생산ㆍ보급을 활성화하고 드론, 스마트팜 등 첨단 로봇을 활용한 영농현장의 ICT 융복합 사업을 완성하는 등 향후 10년 후면 재단은 대한민국 농산업 분야의 변화를 주도하는 농생명 기술사업화 중심기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사장 임기가 3년인데,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은?
기재부의 기관 경영평가 A등급을 달성해 재단이 농산업체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농생명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은 농업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ICT 스마트팜 검증ㆍ인증센터를 구축해 농업기술 상용화에 기여하고 싶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전국의 모든 스마트팜 관련 농기계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익산으로 모이게 되고,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농업기술 실용화 혁신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국민 행복 창출’의 비전을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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