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기계산업, 해외시장 개척에 역점

강성규 한국포장기계협회장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함께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습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화해ㆍ협력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국민은 남북교류의 긍정적 효과를 큰 기대를 했습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여서 여러 가지 상황이 불투명하지만 좋은 결실을 기대를 해봅니다.

하지만, 경제적 지표로는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 이런 상황이 풀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은 원가 상승과 물가상승이라는 부작용을 불러왔고, 고용지표는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저희 업계를 포함한 중소 제조업체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국내 포장기계산업은 지난해 다른 산업보다는 비교적 좋은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원자재가격 상승, 인력 수급난, 영세한 경영조건, 과당경쟁, 저가 수입제품의 공세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새해에도 10%가 넘는 최저임금의 상승과 주 52시간 근로제 확대 등 많은 어려움이 포장업계를 힘들게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포장기계산업은 조금씩 전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포장기계 시장은 타 산업보다 시장규모가 작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 까다로운 분야입니다. 국내 포장기계업체들은 소비자의 이같은 요구를 해결하고 더 좋은 방법을 제시하며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포장기계산업은 어느 곳보다도 수많은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는 분야입니다. 소비자 개인 중심의 소비패턴으로 점차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역할을 하는 포장기계로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 제조업의 혁신을 가져올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IT 기술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협회 회원사들은 규모는 작지만, 역사가 오래된 있는 회사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품질 고급화를 일궈내고 세계인으로부터 인정받는 자랑스러운 회원사가 많습니다. 이들 기업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세계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포장기계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바랍니다.

기해년(己亥年)은 황금 돼지띠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황금과 돼지는 부를 상징합니다. 올해에는 부귀가 여러분 모두에게 깃들고, 밝고 희망찬 기운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바라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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