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아침식사용 시리얼 시장에서 핫 시리얼 성장이 눈에 띈다.

KOTRA는 Euromonitor 자료를 인용, 미국의 아침식사용 시리얼 시장 규모가 최근 5년간(2013~2018) 연평균 1.4%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중 핫 시리얼은 1.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아침식사용 시리얼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04억9290만 달러로, 이 가운데 우유와 함께 먹는 ‘조리완료형(RTE) 시리얼’ 매출이 86%(90억280만 달러)를 차지했다.

간단한 조리가 필요한 ‘핫 시리얼’은 시장 규모가 14억9000만 달러로, 전체 시장의 14%에 불과하지만, 최근 5년간 연평균 1.7%의 성장을 지속했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4.2%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미국 아침식사용 시리얼 분야별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백만달러)

분야

시장규모('18 기준)

2013~2018
연평균 성장률

2018~2023
연평균 성장률 전망

핫 시리얼

1,490.2

1.7

4.2

RTE 시리얼

9,002.8

-1.9

-0.7

아침식사용 시리얼

10,492.9

-1.4

0.1

자료: Euromonitor

일반적인 시리얼 형태인 RTE 시리얼 시장의 감소세가 지속됨에 따라 현지 제조업체들은 더 많은 단백질 함량, 당 저감, GMO 프리 등을 앞세운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나, 시리얼 시장 위축은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가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소비자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아침식사용 시리얼을 아침식사로만 보지 않고, 일과 중 섭취하는 간식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RTE 시리얼 시장이 위축되는 대신 ‘핫 시리얼’ 시장이 급속 성장하면서 미국 아침식사용 시리얼 시장을 이끌고 있고 향후 전망도 밝게 점쳐지고 있다.

RTE 시리얼은 스낵과 같은 느낌인데 비해 ‘핫 시리얼’은 따듯한 식사와 비슷해 소비자들이 아침식사로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오트밀로 대표되는 ‘핫 시리얼’은 유기농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1인용 컵에 준비된 제품과 우유를 부어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다음 섭취할 수 있는 간편한 형태의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침식사용 시리얼은 97%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그 중 그로서리 소매점이 80.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슈퍼마켓을 통한 유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를 의미하는 하이퍼마켓을 통한 유통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인터넷 판매는 2018년 기준 3%에 불과하나, 향후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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