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법인…지난해 기준 라이신 누적 생산량 3백만 톤 넘어

▲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

CJ제일제당의 최초 해외법인인 인도네시아 법인이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1988년 12월 동부 자바섬 파수루안(Pasuruan)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법인은 CJ그룹 전체로도 최초 해외법인으로,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 판매를 시작했다.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설립 초기 1만톤 수준에서 현재 25만톤으로 늘었고, 지난해 라이신 누적 생산량 300만톤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전체 생산량의 90%를 유럽과 아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바이오사업에서 올해 6억 달러(한화 6463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최대 규모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기지로서 위상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바이오사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2조8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20일 오전(현지 시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에서 신현재 대표이사 등 BIO사업부문 주요 경영진과 현지 공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진출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신현재 대표는 “인도네시아 진출 30주년을 기점으로,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Globla+Localization) 전략을 기반 삼아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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