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햄과 소시지류 생산액은 1조6425억원으로 전년(1조4417억원)보다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햄ㆍ소시지류 소비량은 2016년 기준 2.4㎏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8.9%의 증가세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햄ㆍ소시지류’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햄ㆍ소시지류 생산액은 2017년 기준 1조6425억원으로, 전체 식육가공품 생산액 5조4225억원의 30.3%를 차지했다.

햄ㆍ소시지류 생산액은 2015년과 비교하면 29.7% 증가해 식육가공품 전체 생산액 증가율(26.9%) 보다 높았다. 특히 햄류만 별도로 보면 생산액 증가율이 33.7%에 달했다.

캔햄은 명절 선물세트 구성품으로 자리잡아 설, 추석 등 명절이 있는 1, 3분기에는 매출액이 급등했다가 2, 4분기에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일반햄과 소시지류는 야외활동이 활발한 3분기 판매액이 가장 높았다.

판매채널별도 상품별 특성이 반영돼 캔햄은 할인점에서 매출액 비중이 높았다. 반면 소시지류는 편의점 판매 비중이 27%로 높았데, 이는 핫바 형태 낱개형 소시지나 미니소시지 판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영양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햄ㆍ소시지류 소비량은 2391g으로 최근 5년간(2012~2016) 연평균 8.9% 증가했다. 2016년 기준 남성의 햄ㆍ소시지류 섭취량은 여성보다 36.5% 많았다.

연령별로는 여성의 경우 19~29세, 초등학생기 순으로 섭취량이 많았으며, 남성은 초등학생기, 19~29세, 중ㆍ고등학생기 순으로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기 섭취량은 평균섭취량보다 남성의 경우 77%, 여성은 69% 많았다.

햄ㆍ소시지류의 2017년 수출규모는 651만 달러로 전년보다 6.8% 감소했고, 수입액은 5562만 달러로 전년(5586만 달러)과 비슷했다.

수출액은 중국(28.8%), 홍콩(26.8%), 베트남(10.1%) 등 순으로 많았으며, 이들 3개국이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73%), 덴마크(22%), 프랑스(1.5%) 등이었다.

햄ㆍ소시지류 생산액 규모
                                                                                  (단위 : 억 원)

자료 : 축산물 가공품 생산실적, 식품의약품안전처

1인당 연간 햄ㆍ소시지류 섭취량 변화 추이
                                                                                  (단위 : g)

자료 : 국민영양통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1) 국민영양통계는 1인 1일 섭취량 기준으로 조사됐으나, 본 보고서에서 1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한 수치임
2) 섭취 개수는 햄은 ‘200g 캔햄’ 기준, 소시지는 ‘70g’ 제품 기준

2016년 기준 성별ㆍ연령별 1인당 연간 햄ㆍ소시지 섭취량 비교
                                                                                  (단위 : g)

자료 : 국민영양통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1) 국민영양통계는 1인 1일 섭취량 기준으로 조사됐으나, 본 보고서에서 1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한 수치임

햄ㆍ소시지류 수출입 현황
                                                                                  (단위 : 천$)

자료 : 수출입무역통계, 관세청(2018.9.1 기준)
1) 소시지{HS코드 1601.00.1000(소시지), 1601.00.9000(기타)}와 햄{HS코드 1602.41.1000(돼지의 것/넓적다리살과 그 절단육/밀폐용기에 넣은 것), 1602.42.1000(돼지의 것/어깨살과 그 절단육/밀폐용기에 넣은 것), 1602.49.1000(돼지의 것/기타(혼합물을 포함한다)/밀폐용기에 넣은 것)의 합계 값임
2) 천 달러 기준으로 작성한 가운데, 합계 값 일의 자릿수에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