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더 행복해져야…본질에 충실, 창의적 업무 추진”

▲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원장

“농민의 소득을 높이고, 농민들이 더 행복해져야 하고, 우리 농업과 농촌이 더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역할의 본질이고요, 그런 본질을 잊지 않고 있는지 끊임없이 자신에게 의문을 던지면서 일을 해보자. 직원들에게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신명식 신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은 12일 aT센터에서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신 원장은 지난 11월 5일 제3대 원장으로 취임,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다.

신 원장은 “취임해서 농정원의 예산을 살펴보니 87~88%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위탁사업이고, 10% 정도를 기관 용도로 쓰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재량권을 발휘하기가 굉장히 힘들다”며 “그걸 보면서 두 가지를 생각했다”고 말을 이었다.

신 원장이 강조하는 첫 번째는 위탁사업이라 할지라도 농식품부의 기본 방향에 안주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창의적인 사업안을 제안하고, 농식품부의 위탁사업도 좀 더 성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을 하자는 것이다. 그냥 단지 주어진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이 통계를 왜 냈는지, 이 조사를 왜 해야 하는지, 이 자료를 왜 만들었는지, 사업의 본질을 한 번 생각하면서 이게 어디에 쓰이는지를 생각하면서 하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공공기관은 고유목적사업을 가지고 있는데, 사업에 따라 칸막이가 있어 운용의 폭이 넓지는 않은데, 위탁사업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농업과 농촌에서 뚜렷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적은 예산을 가지고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40년 동안 있었던 곳이 다양한 현장”이라며 “끊임없이 현장과 소통하면서 농정원의 역할과 색깔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내일신문 편집국장, 디지털내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0년 귀농 후 신명식농원 대표, 으뜸농부 이사, 큰들영농조합 이사, 으뜸농부협동조합 감사, 한반도 유기농배영농조합 이사 등 농업현장에서 일했다.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원장 영상 보기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